파주시, 운정호수공원 및 소리천 일대 친수공간 조성에 박차

신도시·구도심 이어주는 지리적 확장성 기대

입력 : 2021-01-14 22:47:37
수정 : 2021-01-15 18:09:38

운정호수공원 및 소리천 친수공간조성으로 깨끗한 수변 공간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품격있는 휴식공간을 만든다. 운정호수 및 소리천 전경 사진/파주시대 DB

● 주민 모두가 공유 가능한 파주 도심 최대 근린공간 조성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시는 지난 2020년 경기 First 정책공모 대규모사업에서 파주시가 공모한 “사람과 자연이 예술로 이어지는 경기 수변생태공원 재생사업”이 영예의 대상을 받아 운정호수공원 및 소리천 공간조성 등 수질개선 사업을 위한 경기도 특별지원 예산 100억 원과 파주시 예산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이 사업의 필요성은 운정3지구 개발로 인한 공원수요 확대 이유를 비롯 코로나19에 지친 시민 등의 야외 휴식공간 제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파주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친수공간 수변생태 재생에 대해 대다수의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개선(94%)을 요구했으며, 이용 편의성으로 수질개선이 33.8%, 랜드마크 조성 30.6%, 그늘막 29.5%, 황조롱이 개선 23.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정호수공원은 신도시와 구도심, 원주민 취락지역을 이어주는 지리적 확장성이 있다는데도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에 시는 금촌권의 구도심과 신도시를 합한 인구는 약 31만 여명(전체 47만)의 파주 최대 인구밀집지역으로, 주민 모두가 공유 가능한 파주시 최대 근린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안겨준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시 친수공간추진단은 운정호수공원 및 소리천, 공릉천 일대 공간조성(시설물) 설치 사업 및 수질개선(1일 약 2만 톤의 원수확보) 사업에 대한 현재 진행상황과 추진계획을 밝혔다.

운정호수공원 및 소리천, 공릉천 등 공간조성(시설물) 사업으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품 휴식 공간 제공한다.

지난해 운정호수공원 및 소리천, 공릉천 등 친수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한 제안을 한 업체와 차별화된 친수공간 실현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파주시는 시민자문단 의견수렴,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운정호수 황조롱이 대체 시설, 소리천 야당역 앞 발물놀이터 및 수질정화습지, 선상카페, EBS테마파크와 연계한 구름팡팡 놀이터, 특화 디자인의 인공 그늘막 등의 실시설계를 진행중에 있다.

파주시는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 사업을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 성공을 위해 시와 주민간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한편, 방치되고 특색없는 교량하부 경관 개선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지역 예술인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0월 발대식을 갖고 우선 사업에 착수해 가온교, 책향기교, 미리내교 하부와 칠간다리, 공릉천 광장 화장실에 예술작품을 설치하는 사업을 2월말까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공릉천 일대에 하상여과수 시설을 설치해 1일 약 2만톤 가량 양질의 원수를 취수해서 운정호수와 소리천에 흘려주고, 유수 흐름에 장애 원인으로 지적된 고무보를 교체하는 수질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상여과는 지층을 통과하며 자연 여과된 깨끗한 물을 취수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친수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역시 올해 상반기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해 2022년 내 사업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승철 운정신도시 연합회장은 “친수공간조성 사업이 1·2급수의 수질개선과 충분한 원수확보, 대체 분수시설, 특화 디자인의 인공 그늘막, 발물놀이터 및 주민 친화적 편의시설과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 등이 계획대로 진행돼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친수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태규 파주시 친수공간추진단장은 “친수공간사업 대상지는 수변 공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깨끗한 수변 공간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품격있는 휴식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