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법원읍 희망 빛 특화등거리’ 드라이브스루로 감상하세요~~~

1,500여개 전통등이 아름다운 밤풍경 수놓아... 1년 내내 감상

입력 : 2020-12-25 00:36:49
수정 : 2020-12-25 16:25:45

법원읍과 법원읍상인회에서 추진한 이번 특화등거리 조성은 법원읍 역사·지역 특성과 법원시내 상권활성화를 위한 특화 등 제작 및 상가변으로 정하고 포토존 4곳, 특화등 400개, 수년 동안 전통등 행사로 보관하고 있는 1,000여개 등 총 1,500여개의 전통등으로 길거리를 수놓았다. 사진/법원읍상인회 제공

사진/법원읍상인회 제공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법원읍 시가지 곳곳에 전통 한지로 제작한 특화등 거리를 조성, 형형색색의 등이 어두운 거리를 은은하고 따뜻한 불빛으로 비춰져 드라이브스루로 1년 내내 법원읍의 밤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12월 24일 법원읍(읍장 이승조)과 특화등거리 법원읍 해바라기 상인회(회장 이성수)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법원읍 희망 빛 특화등거리’를 조성하고, 이날 점등식을 통해 은은하고 아름다운 불빛으로 파주시민들을 유혹하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상생한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특화등거리 조성은 법원읍 역사·지역 특성과 법원시내 상권활성화를 위한 특화 등 제작 및 상가변으로 정하고 포토존 4곳, 특화등 400개, 수년 동안 전통등 행사로 보관하고 있는 1,000여개 등 총 1,500여개의 전통등으로 길거리를 수놓았다.

이사업을 주도한 조경익 마을살리기 팀장은 “특화등은 파주읍, 문산읍, 적성면, 의정부방향 등 법원읍 사거리를 중심으로 300m내에 특화등을 설치해 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으며, 법원읍 시가지와 문화창조빌리지 일원에 도로방향별로 스토리텔링(문화, 역사, 신석기, 특산물)을 입혀 시내 곳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등 제작 컨셉을 법원읍을 대표하는 문화와 역사, 인물이나 특산물과 축제로 구성해 수십종류의 이미지 특화등을 감상할 수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법원읍상인회 제공

사진/법원읍상인회 제공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산물은 천현포도, 배, 미인막걸리, 자운두부를 비롯 해바라기, 초리골 겨울축제, 달달한 빛 축제와 문화로는 율곡 이이, 신사임당, 율곡문화제, 벽화마을, 구도장원길, 유가행렬을 재현했고 신석기유적지, 상서대, 갈곡리 공소 등으로 다양화 하고 형상화시켰다. 

이성수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속에서도 임원진 및 회원들이 협력해 상가에 등을 밝히게 됐다. 생각했던 것 보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우울하지만 환하게 전통등의 불빛이 법원읍 거리를 밝혀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위안이 되고 기분이 한결 밝아진다”라며 “(읍장)리더가 생각을 바꾸니까 지역 주민이 웃는다”라고 했다.   

이승조 법원읍장은 “코로나19 방역단계가 상향돼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지쳐가고 있고, 코로나19로 집에만 갇혀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기 쉽다”며 “이럴 때 잠깐 시간을 내 ‘법원읍시가지 전통등 거리’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시면서 드라이브스루로 기분전환을 해보시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한편, 점등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식적인 행사없이 관계자만 참여해 진행됐다. 전통등 거리 조성에는 법원읍 마을살리기 조경익 팀장이 주도해 해바라기 상인회, 달빛공방 박미희 대표, 이기범 작가 등이 힘 모은 결실로 새로운 문화거리로 탄생시켰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