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된 조리읍 청사 기록집 ‘기억해줘’ 발간

주민들이 담아 낸 옛 청사의 기억들

입력 : 2020-12-24 20:40:38
수정 : 2020-12-24 20:47:22

조리읍 청사 기록집 ‘기억해줘’는 조리읍이 걸어온 길, 조리읍 사람들의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조리읍, 건축물로서의 청사기록을 담은 우리들의 청사로 구성돼 있다. 사진/파주시 제공

(파주시대/ 배윤경 기자)= 철거 된 조리읍 옛 청사에 대한 기록집 ‘기억해줘’가 발간됐다. 

파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파주형 희망일자리 도시재생 뉴딜 안내 및 실태조사원 일자리 사업을 진행했다. 금촌, 문산, 광탄, 조리, 교하 등 다섯 지역에서 90여 명의 시민들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기록화 사업은 조사지역 중 한 곳인 도시재생 실태조사 ‘조리팀’에서 청사의 철거와 신축에 즈음해 실태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청사기록화를 위해 구성 된 청사기록팀은 청사의 철거를 앞둔 8월 말부터 문헌조사, 조리읍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공무원과 주민들과의 구술면담과 영상 기록, 옛 사진에 담긴 현재의 모습 촬영, 건축물에 대한 기록 등을 통해 조리읍의 기억과 기록물들을 수집했다.
 
조리읍 청사 기록집 ‘기억해줘’는 조리읍이 걸어온 길, 조리읍 사람들의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조리읍, 건축물로서의 청사기록을 담은 우리들의 청사로 구성돼 있다.
  
최종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 “건축물의 경우 문화재급이 돼야 기록화의 대상이 되곤 하는 현실을 돌아보면 이런 작고 소소한 기록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라며 “조리읍 옛 청사는 이제 철거되고 없어졌지만 정 많고 바지런한 주민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격려해 준 조리읍 관계 공무원 덕분에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모습으로 남게 됐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