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3동 초등학생 친구들, 1년 동안 용돈모아 이웃돕기 기부

입력 : 2020-12-18 13:17:20
수정 : 2020-12-18 13:17:20

사진/운정3동

운정3동의 초등학생 친구들이 1년 동안 소중하게 모은 용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지난 16일 파주시 운정3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지아, 이시현, 홍하랑, 김채원, 이지용 학생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년간 모은 용돈을 직접 들고 찾아왔다. 

이 친구들은 간식을 먹고 싶은 마음도 참고 마을 벼룩장터에 책, 안 쓰는 물품 등을 판매해 성금을 모았다. 올해 말까지 성금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지키려고 노력한 학생들에 모습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중 이지아, 이시현 학생은 2018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3년째 꾸준히 운정3동에 이웃돕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윤병렬 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지금의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 간직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운정3동의 학생기부천사들이 기부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 등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생계비, 병원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