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에서 꽃향기가 솔솔~~~
두포리 ‘밤고지마을에서 꽃길만 걸으세요’
입력 : 2020-12-07 14:18:09
수정 : 2020-12-07 18:30:37
수정 : 2020-12-07 18:30:37
사진/법원읍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마을주민들의 건의와 참여로 시행된 사업으로 마을입구의 낡은 담벼락에 자작나무, 꽃 등 자연을 디자인한 향기 나는 벽화 조성을 통해 밝은 이미지를 제공하고 밤고지 마을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 파평면 두포2리 마을회관 부근 외벽에 ‘향기나는 벽화 조성’ 사업이 완료됐다.
두포리 ‘밤고지마을에서 꽃길만 걸으세요’ 프로젝트는 1탄으로 파주시가 공모한 ‘2020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 만들기’ 공모사업에 1위를 차치해, 사업비 6000만 원으로 두포2리 마을회관에 소통정원을 조성했다.
2탄으로 정원 만들기 평가에서도 1위를 차치해 2000만 원의 사업비로 국화꽃 전시와 벚나무 100그루를 추가로 심었으며 3탄으로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50만 원으로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파평면은 파평면만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마을주민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실천 과제사업도 직접 수행해 나가는 파평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지난 8월에는 1970년 통계청 인구조사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증가가 나타나 마을이 소멸하지 않을까 불안감에 떠는 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
용연병설유치원의 경우 2020년 원생이 3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고, 파평마을교육공동체에서 2021년 진학 관련 파평초등학교 학부모 사전조사 결과 파평중학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도 2021년 6명(2020년 3명)으로 늘어나는 등 그동안 외지로 전학 보내던 학부모들 마음을 돌려놓는 등 학교와 마을이 하나 되고 있다.
김건배 파평면장은 “우리 마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설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생활 속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삶이 있는 파평을 만드는 꿈을 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