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시장, 소통과 협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

제222회 파주시의회 정례회서 시정발언

입력 : 2020-11-24 21:30:56
수정 : 2020-11-24 21:30:56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찾아온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그 끝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환경은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으로 이전과는 다른 정책과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지난 20일 제222회 파주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발언을 통해 내년은 민선7기를 사실상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시정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착실히 다지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히면서 내년도 시정방향을 밝혔다.

최 시장은 통일을 대비하고 평화를 선도하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로의 도약을 파주시민과 함께 이루어 가겠다며 올해 말 완료되는 ‘파주시 평화도시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파주형 평화도시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 개성시와의 장단콩 농업협력사업, 해주 소현 서원과의 이이선생 유적 문화교류 등 생태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 파주에서 ‘평화’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으로 시민들 마음속에 뿌리내리겠다고 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시름을 덜어드리고, 소상공인 운전자금을 확대하고 재래시장의 보행환경개선, 경관조명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증액하고 기업환경개선을 지속 추진해 중소기업이 파주 경제회복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적극 돕는 한편, 고용시장의 트랜드를 분석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력단절 여성, 신중년, 청년 등 연령,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발굴로 고질적인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년이 ‘학자금 푸어’가 되지 않도록 학자금 연체이자를 보전해주어 사회 진출로를 확보해주고 취업과 연계한 청년 지원을 강화해 나가 공공일자리 사업은 올해 대비 2배 확대하고 파주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며 빠르고 효과적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 자족도시, ‘균형과 상생의 파주’, ‘균형발전도시’, 파주 완성 

소리천, 운정호수 수변공간을 랜드마크형 친수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더 나아가 공릉천과 문산천도 새롭게 조성, 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도심 속 휴식처가 되게 하겠다. 아울러 운정3지구 사업 완료시 3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운정지역 인구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행정구역 조정을 추진하고 동 주민센터 건립 추진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 

47만2000㎡ 규모의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4차산업 위주의 첨단산업단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법원, 파평, 월롱, 센트럴밸리 산업단지 역시 본격 조성하겠으며,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4차산업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아주대학교병원은 신속한 행정절차로 건립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의 중점 사업중 하나인 파주형 마을살리기 사업은, 마을별 특색을 담을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 공유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고 읍면동별 사업예산을 확대 편성해 금촌과 문산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운정신도시와 함께 3대 도심축을 견고히 할 것과 캠프하우즈, 캠프스탠턴, 캠프에드워즈 등 13년간 지지부진했던 공여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산업의 근본인 농업의 발전과 깨끗한 물 공급으로 ‘걱정 없이 먹고 마실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6차산업화 특화기술모델을 개발해 도시민 농촌체험 팜투어 등 관광사업과 병행 추진하고, 미래먹거리 변화에 대비한 ‘파주시 맞춤형 푸드플랜 연구용역’으로 농업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의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겠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보급 확대와 노후상수도 시설 교체를 지속 추진
하고, 북파주 지역에 보다 안정적인 팔당원수를 공급하는 제4차 한강 하류권 급수체계 조성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박차를 가하겠다.

또한, 코로나19로 저소득층과 서민경제가 더욱 어려워진 지금이야말로 서로를 향한 배려와 돌봄이 더욱 필요한 때로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근로 가능한 기초생활수급자의 탈수급 장려금 지급과 공공기관 인턴제 도입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겠다고 했다.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전담인력으로 구성된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7개소를 신규 확충하며, 민간어린이집에는 우수농산물인증(GAP) 파주쌀과 공기청정기, 냉난방비, 환경개선비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

청소년을 위한 정책개발과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파주시 청소년재단을 설립하고 적성면에 청소년이용시설인 휴카페 2호점을 조성하겠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경력여성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여성귀갓길 환경개선사업과 여성안심귀가 동행서비스로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운정다누림 노인장애인복지관 신축, 노인복지관 주차장 확충 등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을 내년에 완료하고 2,600개의 노인 일자리 제공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호응도가 높았던 파주형 통합돌봄체계인 파주온돌사업을 확대해 안전한 노인 돌봄 네트워크 및 모두가 꿈꾸고 모든 시민이 누리는 명품교육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100세 시대, 4차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시대적 흐름에 맞는 평생학습 중장기발전계획을 통해 미래형 평생학습도시 조성

과도한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꿈을 꿀 수 있도록 코딩, 드론 등 미래 직업과 연계한 교육 과정을 발굴하고 16개 학교에 스마트 ICT 구축 등 디지털교육 시스템 확충과 파주시의 자랑인 도서관은 특화된 콘텐츠와 신기술로 디지털시대 살아있는 지식플랫폼으로서 발전 시킨다는 계획이다. 

운정보건지소를 22년 준공하고 문산보건지소를 신축, 북파주 건강 거점센터로 만들고, 최근 신설한 감염병대응팀을 필두로 개인 위생관리 생활문화를 정착시켜 각종 감염병 예방에 더욱 철저를 기해 각종 재난, 사고, 질병으로부터 모두의 삶을 지켜내는데 노력하겠다. 

자연재난 예방에도 있어서도 임진강 범람위기에 대비해 임진강 수위 영향 분석을 고도화하고 홍수대처 매뉴얼을 세분화 해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각오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청소년 밀집 학원, 상가단지 등에 보행신호 보조음성장치와 스쿨존 과속경보시스템을 완비하고 안전조치 법적 의무가 없는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점검해 보수·보강토록 하는 등 생활밀착형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안전한 파주를 만들겠다. 


매력적인 역사문화·생태도시, 파주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미래 도시경쟁력의 척도는 ‘문화와 생태’에 있다고 하듯 우리 파주의 경쟁력은 가히 독보적임을 강조했다.

천혜의 자원인 DMZ와 판문점을 활용하여 생태문화·평화도시 파주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DMZ 평화의길 2단계 조성사업과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2018년 판문점선언을 모티브로 삼아 판문점 선언길 조성, 이산가족 기억관 등을 통해 평화적 의미와 성과를 알리겠다.

또한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파주만의 정체성, 파주만의 색을 분명히 하고 조선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사업, 파주학 연구, 의주대로 역사관광 자원화 등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역사·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운정신도시에 유아체험원과 청룡두천 친환경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율곡수목원은 정식개원과 함께 진입로와 방문자센터 조성으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잠재력 있는 애룡호수와 허준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추진으로 시민을 위한 생태공간 조성과 더불어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


대중교통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통일한국을 대비한 교통인프라를 구축 및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신체의 혈관이라 할 수 있는 도로·철도망 확충이 우선이며 교통혁신이 최고의 복지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는 물론 국지도와 지방도가 차질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국·도비 확보에 매진하고, 신도시~성석간 도로와 마지~구읍간 우회도로는 내년에 준공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통일로선(조리금촌선)과 SRT 파주연장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사업 반영을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 

최근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서 우수 환승센터로 선정된 GTX역을 수도권 서북부 교통, 상업, 문화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사업과 운천역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에 교하와 운정을 거쳐 광화문까지 연결하는 노선과 금촌과 운정을 거쳐 혜화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신설 등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마을버스 준공영제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노선조정과 노선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

또한 운정3지구와 GTX 준공에 대비해 광역교통망과 연계성을 강화한 선제적 버스노선 개편으로 파주출판도시, 메디컬클러스터, GTX, 경의선과 연계한 새로운 교통체계 수립과 천원택시는 마을별 특성을 반영한 탄력적 운영과 다양한 요금 지불 방법을 모색해 교통소외지역의 편의성을 높이겠으며, 파주읍 등 3개 지역에 도시형 교통모델 노선을 신설해 교통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 이용을 위해 도착지 이동경로 표시, 안심귀가 기능을 탑재한 파주콜택시 모바일 앱을 개발하겠다.

또한, 운정힐스테이트 앞, 조리사거리 등 상습 정체구간에 대해 차로개선 및 도로 확포장 추진으로 쾌적한 도로환경 구축과 야당역, 월롱역 환승주차장과 가람마을 공원 지하주차장, 금촌로터리와 금촌원앙길 공영주차장 등 도심지역 주차장 확충으로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

시정 곳곳에 혁신 DNA를 심어 시민만족도를 높이겠다. 

주요 역점사업들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심사분석 제도를 도입하고, 부서별 행정장벽을 넘어선 협업체계 구축과 갈등관리심의회 구성 등 시민과의 소통, 공감 행정을 구현하고 주민자치회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주민이 주인 되는 자치권 강화에 노력하겠다. 

언택트 시대에 대비한 찾아가는 민원택배서비스, 전자고지서, 비대면 체납 상담 등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고 공공건축건립 추진단을 신설, 건축업무를 일원화하고 건축품질관리 및 예산절감 등 전문성을 강화하겠다.

특히, 파주도시관광공사의 본격 출범으로 공공건축 건립 위탁수행은 물론 수익성 있는 개발사업과 관광 사업을 발굴, 시 재정확충에 이바지하고 전문성을 갖춘 도시 미래비전 제시로 시 품격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최종환 시장은 “내년에도 시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며, 더 나은 도약을 위한 파주시의 노력은 쉼이 없을 것이다. ‘위기’의 시대에 걸 맞는 혁신과 적극성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명한 성과를 내보이겠다”며 “시민이 행복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한 파주시 전 공직자는 더욱 시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갈 것” 약속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