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라이온스클럽, 주거환경개선에 구슬땀

700여만 원 상당 집수리, 훈훈함 전달

입력 : 2020-11-16 23:16:17
수정 : 2020-11-16 23:19:27



씽크대 전면 교체 후 모습

▲ 전등 교체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지구 3지역 파주 통일라이온스클럽에서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가졌다. 

16일 통일라이온스클럽(회장 남해성, 이하 통일클럽)에 따르면, 지난 11월 7일 탄현면 축현리 거주 독거노인 어르신인 할머니(78세) 댁에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 700여만 원 상당의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말끔한 집으로 변했다.

개선내용으로는 싱크대 전체교체, 가스렌지 교체, 가스보일러 교체, 타일시공, 수전공사, 전기등 및 배선공사, 부엌 결로벽 석고공사, 계단보수공사, 지붕누수보강공사, 장판교체, 폐기물 정리 및 청소를 비롯 어르신에게는 쌍화탕을 전달, 훈훈함이 더했다. 

클럽 회원인 김동준L(전회장, 현 지구 자문위원)의 추천으로 선정된 대상자는 5년 전 어르신의 부군이 돌아가시고 혼자 생활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정이 너무 딱함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게 됐다.

특히, 자녀 2명이 있어 수급자 대상에서 제외돼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자녀들 왕래까지 전무한 입장을 밝히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남해성 회장은 “봉사 내내 어르신께서는 연신 고맙다고 하시지만 오히려 저희 회원들이 더 많이 못해드려서 죄송하다”며 훈훈한 모습에 클럽회장으로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는 배종숙 3지역 2지대위원장과 코스모스클럽 회원들이 참여해 여성들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에 힘을 보탰다.

한편, 통일클럽은 오는 18일과 24일에는 3지역 합동봉사와 2지대 합동봉사인 연탄전달 봉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