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인되는 주민자치 시대’ 열렸다
금촌1동 주민자치회 공식 출범 알려
입력 : 2020-10-26 20:32:06
수정 : 2020-10-26 20:32:06
수정 : 2020-10-26 20:32:06
파주시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 비해 권한이 대폭 늘어난 '주민자치회'가 지난 9월 25일 위원 선정을 마무리 한 가운데, 26일 금촌1동을 필두로 11개 읍면동 500여명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을 순차적으로 수여한다.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수요신청을 한 11개 읍면동 중 가장 먼저 금촌 센트리움 웨딩홀에서 출범식을 가진 금촌1동(동장 윤상기)은 최종환 시장이 우상미 외 50명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공식적인 ‘제1기 금촌1동 주민자치회’ 출범을 알렸다.
이어 위원들은 “우리 금촌1동 주민자치회 위원은 풀뿌리 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우리의 다짐’ 낭독을 통한 마음과 자세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금촌1동은 첫 번째인 만큼 기념사진 촬영에서도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주민이 주인되는 주민자치시대’ 내용이 담긴 핸드폰 LED 전광판 퍼포먼스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자는 ‘마스크를 꼬~옥 착용합시다’라는 이벤트 기념촬영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주민자치회는 지역현안을 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결정함으로써 주민이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역 내의 주민화합 및 발전을 위한 주민자치 업무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사항의 협의·심의 ▲지자체가 위임·위탁하는 사무처리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자동 폐지되며, 시는 2022년까지 관내 17개 읍·면·동 전역에 단계적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주민 참여를 높이고 자치 권한을 확대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민자치회 전환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읍면동 마을계획 수립과 주민총회 개최 시 파주시가 적극·체계적으로 지원해 주민자치회가 읍·면·동 생활자치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읍면동별 위촉장 수여식은 다음과 같다.
적성면·파평면(10월 28일), 운정3동·조리읍(10월 29일), 법원읍·파주읍(10월 30일), 운정1동·운정2동·교하동(11월 3일) 등 최종환 시장이 직접 총 11개 읍면동 위원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