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읍 군 부대 이전에 따른 부지활용 방안 추진위 발족

김봉수 신임위원장 선출, 향후 계획 발표

입력 : 2020-07-06 20:06:00
수정 : 2020-07-06 20:06:00


법원읍에 소재한 군 부대 이전에 따른 부지활용 방안 대책위원회(가칭 군 APT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지난 7월 6일 법원읍 군인아파트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법원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조인연 시의회 부의장, 이성철 시의원, 윤병렬 법원읍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대회를 열고 김봉수 위원장(김봉수 부동산)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부위원장에 이성수(법원읍 상인회장)을 비롯 임원진 등을 선출, 조직구성을 마치고 첫 발을 뗐다.

추진위는 군 복지시설(군인아파트) 유치에 따른 발생 효과로 ▲낙후된 법원읍 살리기 위한 군과의 협력관계 ▲법원읍 도시슬럼화로 인한 도시재생 효과 ▲민관군 하나된 모습으로 타 도시 모범 사례 ▲법원읍 숙원사업인 인구유입이 군과의 협조로 해결했다는 첫 사례로 꼽힐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따라서 추진위는 앞으로 서명운동 전개, 파주시 담당부서와 실무회의, 파주시장 면담 사업 설명 및 협조요청을 비롯 국방부 및 관할부대에 아파트 건립(군 관사) 건의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다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군은 별도의 군인아파트 건립 계획이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복수의 주민들은 군 어울림 아파트 보다는 파주시가 부지를 매입, 도시개발 사업(민간 아파트)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온도차가 있어 향후 결과에 주목이 되고 있다.

이 부지(30사단 포병여단)는 3만 여평(군 소유 2만5000, 하천부지 약 5000)에 이르며 국방개혁 군 부대 재배치 계획에 따라 ‘2020년 임무해제’ 예정 부대이다.   

이날 추진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사단 포병여단 부지에 군인 어울림 아파트를 건립, 지역과 상생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군방부 의견은 문산, 운정 도심지 민간주택 활용방안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나 군 어울림 아파트 수요와 소요예산, 민간주택 활용 가능성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최종 판단한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또한 환경정화, 부지평가 후(2021년 이후) 분할매각을 검토할 수 있으며 공영 주차장 등 공공목적의 당위성이 확보돼야 수의매각이 가능하다고 밝혀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첩첩산중이다.

한편, 김봉수 신임위원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법원읍은 주민수도 줄었지만 외지인도 들어오지 않는다. (법원읍)살길은 인구 유입뿐이고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어려움 밖에 없다. 군에서 임무해제지역으로 지정되기전부터 늘 주장해 왔듯이 군 어울림 아파트 유치를 주장해 왔다”면서 (제가)앞장서서 주민들과 함께 힘 모으고 머리 맞대 인구 유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