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읍 금곡2리 '책마을 속 마을정원의 시즌2' 성황

주민들간 화합과 우애 다져, 풍성한 마을잔치로 진행

입력 : 2020-07-03 22:45:04
수정 : 2020-07-03 22:45:04




은은한 꽃 향기가 나는 '책마을 속 마을정원의 오후 시즌2'가 파주시 법원읍 금곡2리 마을 꽃동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3일 꽃보다 아름다운 금곡2리 마을에서는 장근창 이장<사진>을 비롯 이진 경기도의원, 조인연 파주시의회 부의장, 이성철 시의원, 윤병렬 법원읍장, 윤교영 파주시 주민자치연합회장, 성기율 파주시 이통장연합회장, 한길룡 파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법원읍 사회단체장, 금곡2리 1사1촌 ㈜두성 마희정 대표,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책마을 속 마을정원의 오후 시즌2' 및 ‘마을 잔치’가 열렸다.

법원읍 금곡2리 마을회와 부녀회(회장 민옥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금곡리 마을 지역 내 위치한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후원한 에어콘, 전자렌지, 쌀, 농기계, 어르신 보행기, MRI촬영권, 영양주사, 선풍기 등 마을 주민들을 위한 수십개 선물들이 한가득으로 풍성한 마을잔치로 진행됐다.

특히, ‘비가온다’를 부른 김대훈 가수를 비롯 지역 출신 진강(황인구), 김정임 등 다수의 가수가 출연해 흥을 돋아 마을 어르신들은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내며 주민들간 화합과 우애를 다졌다. 

장근창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정지역 자부하던 파주시는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이어 상처가 가시기도 전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마을에서는 사회적거리 두기라는 명제아래 만나지도 못하고 움추린 분들을 위해 작은 위안과 시골마을의 정을 담은 ‘책마을 속 마을정원의 오후’라는 이름으로 지난해에 이어 시즌2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곡2리 마을정원 꽃밭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협조해 주신 분들과 마을정우언을 가꾸느라 기상 음악에 맞춰 꽃을 심고 풀을 뽑기 위해 새벽녘 울리는 기상 음악에 맞추어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교통통제 자원봉사를 해준 법원읍 해병대 전우회, 배식 봉사를 맡은 법원읍 적십자봉사회, 행사 진행을 도운 마을 부녀회 등의 노력이 있었다. 

한편, 금곡2리 마을가꾸기 사업은 올해 3년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 공모사업에 (2018년)선정되면서 3년간 지원을 받는 사업으로 파주시는 마을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함으로써 지역 사회와 공동체를 따뜻하게 가꿀 씨앗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꽃밭에는 백합, 배초향, 리아트리스, 벌개미취, 스텔리원추리, 아스타, 아이리스, 꼬리풀 등 수십종의 꽃을 식재했으며 백합꽃 향이 행사장 주변을 맴돌았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