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금곡2리 ‘책 마을 속 마을정원의 오후 시즌 2’ 연다
7월 3일 오후 6시, ‘주민들의 작은 위안과 만남의 토닥임’ 담아
입력 : 2020-06-14 21:11:17
수정 : 2020-06-14 21:11:17
수정 : 2020-06-14 21:11:17
2018년부터 마을정원 오디션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꽃밭을 가꾸고 있는 법원읍 금곡2리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마을 주민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연다.
오는 7월 3일(금)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근심들이 많은 가운데 금곡2리 주민들의 작은 위안과 만남의 토닥임을 담은 마음으로, 다수의 지역 인기가수를 초청해 어울림 한마당 ‘책마을 속 마을정원의 오후 시즌 2’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열린 경로잔치와 같이 마을 주민들과 이웃마을 주민들을 초대, 신명나는 음악과 함과 푸짐한 선물 그리고 맛나는 잔치 한상을 준비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흥이 많은 주민들의 마음에 행복한 웃음을 전해 주고자 행사를 계획했다.
금곡2리에 조성된 마을정원은 약 2,000여평에 조성된 꽃밭으로 마을주민들이 올해까지 3년을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주민들과 함께 새벽을 열어가며 꽃밭을 만들어 가고 있다.
꽃밭 가꾸기에는 새벽녘 잠을 깨우는 음악 소리(새마을 노래)에 한분 두분 호미를 들고 나와 꽃을 심고 풀을 뽑아 만드는 마을정원에는 매번 40~5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동참하고 있다.
장근창 이장은 “공기좋고 인심좋은 금곡2리 아름다운 마을 정원에서 소중한 분들께 주민과 함께 가꾼 마을정원 시즌 2 향연을 갖고자 하며 주민이 참여해 가꾼 보람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장 이장이 아쉬워하는 것은 “해가 거듭할수록 연로하신 몸으로 인해 아프신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며 “행사속에 담길 마을 표정이 오랫동안 마을 어신들의 마음에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혹여 몸이 아프거나 일이 있어 못나오면 “이장 미안해 나가지 못해서?” 라며 얼굴 가득 미안함을 나타내신다며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전했다.
법원읍 금곡리 마을정원은 마을입구 큰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아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펼쳐져 있어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다종의 계절별 꽃들이 식재돼 있어 가을까지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3년간(2018년) 지원을 받는 사업으로 파주시는 마을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함으로써 지역 사회와 공동체를 따뜻하게 가꿀 씨앗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마을 주민들과 모든 참석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발열 검사와 방문 기록을 적어야 하는 코로나19로 인한 행사의 조심스러움을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