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표고버섯 직접 재배해 상에 내놓는 ‘한정식 들메’

힐링하고 건강함을 유지 할 수 있는 정갈한 식단

입력 : 2020-06-06 19:01:21
수정 : 2020-06-06 19:01:21

들메 한정식 안형미 대표의 딸 김다운<왼쪽>양은 들메 홍보를 위해 sns를 담당하고 있다. 

안형미 대표가 직접 키운 탐스러운 표고버섯은 들메 한정식 주메뉴와 부재료로 이용된다.
  
정겹고 소담스러운 들꽃들이 즐비한 입구에 들어서면 “저희 들메는 직접 재배하는 표고버섯만으로 요리합니다” 란 대형 현수막이 눈을 자극하고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주인의 성향을 그대로 반영하듯 시선을 모은다.

이 곳 ‘한정식 들메’ 주인장 안형미 대표는 표고버섯 재배 6년 차 경력에 하루 24시간이 아닌 48시간을 쪼개 살 듯, 좀처럼 다루기 힘든 표고버섯의 성장을 위해 수시로 환경조성, 물주기, 아이 다루듯 조심스러운 버섯따기 등에 앞서 버섯을 위주로한 한정식 밑반찬 등을 만들고 자투리 시간에 좋아하는 들꽃 가꾸기까지 정말 쉴 틈 없는 바지런함으로 특색 있는 맛 집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안대표가 직접 재배하고 있는 ‘한정식 들메’ 옆 표고버섯 하우스로 들어서니 버섯의 향이 그윽하고 드넓은 톱밥배지들위로 살포시 내민 둥그렇게 생긴 표고버섯들이 탐스러워 보였다.

재배 초기 4개동의 하우스를 운영하다가 현재는 관리가 쉽지 않아 한 동만 운영하고 상품은 농수산 시장에 출하한다. 나머지는 요리를 좋아해 1년 전 한정식을 시작했다는 ‘들메’라는 한정식 메뉴 주재료로 쓰고 있으며, 냉장실에 보관돼 진열된 최상품 표고버섯을 구매할 수 있다.  

이곳 한정식은 주 메뉴가 표고버섯이지만 안 대표의 바지런함으로 수확된 시중에서 맛보지 못한 밤장아찌, 산과 들에서 채취한 각 종 나물 등 그냥 건강해지는 느낌의 식단으로 한 번 먹으면 또 찾게 되는 독특한 맛과 향에 암 예방 효과까지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안 대표가 자식처럼 아끼며 키우는 표고버섯 농장을 기꺼이 견학이 가능하도록 안내를 통해 안 대표가 가지고 있는 표고버섯에 대한 지식을 아낌없이 담아 갈 수 있다.

하지만 간혹 버섯재배가 쉽다는 인식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은데 몇 번의 실패의 고배를 마셨던 안 대표는 대중적으로 표고버섯이 인기를 끌면서 재배농가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만큼 생산원가를 건지지 못할 정도로 시장가격은 추락을 거듭하며 생존 자체를 못하면서 연일 쓰러지고 있는 형국으로 재배가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가족모임으로 유명한 들메 한정식 주요 메뉴는 ‘들메정식’으로 즉석 표고버섯 쌈, 달래장 강된장 새우젓국을 포함한 12찬이며, 쑥버무리와 생표고버섯이 담긴 묵 기름장이 입맛을 사로잡는 특별함이 있다.

표고버섯의 효능은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알 수 있는 건강 필 수 식품으로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증식을 억제해 강력한 항암작용, 에리타데닌 성분으로 활성산소 억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 원활, 각종 성인병 예방, 베타글루킨 성분이 면역력 증강 및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기 능을 원활하도록 도움주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개선으로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있다”는 안 대표는 딸 김다운의 도움으로 sns를 활용한 건강식 표고버섯 한정식 들메를 홍보하며 “많은 사람들이 힐링하고 건강함을 유지 할 수 있는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lovebyk@naver.com

파주시 문산읍 사목로 63 들메1층
예약 : 031-952-2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