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변하지 않는 맛 ‘황가네 부대찌개’

감칠 맛 나는 겉절이 김치, 부대찌개와 환상

입력 : 2020-02-20 19:36:14
수정 : 2020-02-24 22:13:17


▲ 황가네 부대찌개 황의곤 대표와 부인 이창숙 여사

인터뷰 요청후 황가네 부대찌개(대표 황의곤)에 들어간 시간은 약간 이른 시간인 오전 11시 50분. 이때만해도 손님들이 몇 테이블만 앉아 잇어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라고는 약간 한가해 보였다.

그런데 배꼽시계마냥 12시가 되니 손님들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해 4인용 30여개의 테이블은 10여분이 지나지 않아 금방 채워져 음식점 안은 시끌벅쩍 해졌다.

황가네 부대찌개(전에는 의정부 부대찌개)는 28년전인 1992년 파주시산림조합 옆에 본점 가게문을 열어 현재까지 오픈 당시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단골손님들이 황가네를 찾고 있다.

부대찌개는 저렴한 가격에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즐겨찾는 음식으로 매일 담가 손님상에 오르는 감칠 맛 나는 겉절이 김치 부대찌개와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여기에 짠무지가 곁들여 나온다. 밑반찬은 딱 두가지다.

특히, 황가네 부대찌개는 쑥갓을 넣는데 쑥갓 때문이지 국물자체가 시원하게 느껴지고 부대찌개 특유의 맛이 약간은 부드럽게 바뀌어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는 손님도 있었다.

부대찌개에 라면사리는 정말 꿀맛이라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다. 라면하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좋아하는 면류중 음식중 하나이지만 부대찌개에 넣어 먹는 라면사리 맛은 더 맛있다.

황가네 주인장에 따르면 황가네를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의 손님들은 단골층이 자리를 메우며 유지되고 있었다.


황가네 부대찌개(전에는 의정부 부대찌개)는 28년전인 1992년 파주시산림조합 옆에 본점 가게문을 열어 현재까지 오픈 당시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단골손님들이 황가네를 찾고 있다.

금촌 인근 시민이라면 아마도 거의 1번쯤은 이집에서 부대찌개를 먹어봤을 것이다. 호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청춘(연예), 군 제대후에도 찾아오는가 하면, 부대찌개 하면 생각나는 원 고장이 의정부인데도 불구하고 의정부에서도 황가네 부대찌개 맛을 잊지 못해 찾는다고 한다.

또한 벌초하러 왔다가 들르는 손님, 업무차 금촌을 방문한 사람을 비롯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넘어 이민갔다 온 사람 등 다양한 계층의 단골고객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황가네를 방문할 정도로 대를 이어 찾는 집이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황가네는 손님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맛집이다. 여기에 황가네 주방은 깔끔하고 주방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이온수로 살균세척하고 있는 위생에도 문제없는 친환경 업소이다.

황가네 부대찌개의 맛은 부대고기와 좋은 햄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찌개용 김치를 가을(11월경)에 3000~4000포기(1년치)의 김치를 1달여동안 부인, 아들과 셋이 정성들여 담가 숙성시킨 후 찌개에 넣는다.

손님상에 올라오는 겉절이 김치는 매일 10여포기를 담가져 나온 김치다. 겉절이의 맛은 백령도에서 잡아 올리는 까나리 액젓을 사용해 김치의 맛은 싱싱한 액젓에서 나오는 시원함이 있다. 

황의곤 대표의 부지런함도 엿보인다. 사장이라고 해서 카운터에만 앉아있지 않는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이면 일손이 모자라 카운터 보랴 홀 서빙 하랴 주방에서 설거지 하랴 이리저리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황가네 부대찌개는 운정 가람마을 아파트 1단지 앞 가람공원 앞 상가 밀집 지역에 2호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7년전 황 대표 자신이 건축한 건물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아들(서연, 37)이 가업을 이어 성업중에 있다.

하지만 그런 황 대표에게도 고민은 많다. 2019년부터 최저 임금제가 시행돼 인건비(4대보험 적용)와 세금 때문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버티는 것은 내 건물이라 세가 나가지 않아 그 부담이 없을 뿐 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여러모임을 하면서도 국제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활동을 20여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까지만 해도 금촌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직 6년을 재임하며 경찰과 함께하는 탄력순찰, 청소년 계몽활동 등 지역의 치안활동을 통해 사회봉사 활동에 매진해 왔다.

특히 황 대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파주시지부에서 오랜 시간 임원을 맡아오며 외식업 발전에 노력해 왔다.

황가네 부대찌개 황의곤 대표는 “저도 나이가 점점들어 65세 정도까지만 할 계획이며 본점에는 작은 아들이 나와 경영 수업차 가게를 보고 있는데 큰 돈을 못벌어도 먹고사는데는 문제가 없어 아이들에게 넘겨주고 임대사업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글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

본점 : 경기 파주시 새꽃로 224(파주시산림조합 옆) (031)-944-4610
운정점 : 경기 파주시 가람로 21번길 7-4 (031)-945-4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