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 개소로 ‘산모 건강·아이 튼튼 건강 파주’ 환경 조성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98% 재방문 의사 표해, 약 7개월간 2500여 명 이용

입력 : 2020-01-16 19:55:47
수정 : 2020-01-16 19:55:47



파주시가 지난해 5월 개소한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료 서비스를 받은 이용자 중 98%가 재방문 의사를 나타냈다.

파주시는 2019년 5월 27일 산부인과 부재로 임산부 관리와 부인과 질환 검사를 위해 타 지역으로 내원해야 했던 문산 권역 시민들을 위해 문산보건지소 내 산부인과를 개소하고 최신식 초음파 장비 등 5종을 설치했다.

이와 관련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산부인과 방문자 100명을 대상으로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 대상자 중 98%(98명)가 재방문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유는 가까운 거리(65%),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24%). 저렴한 진료비(9%), 기타(2%) 순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개소 후 이용자 수는 ▲5월 28명 ▲6월 181명 ▲7월 396명 ▲8월 378명 ▲9월 327명 ▲10월 348명 ▲11월 346명 ▲12월 438명으로 5월 27일 개소해 5일간 운영했던 5월을 제외하고 월평균 350여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이용자 중 20~30대가 1185명(48.5%)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 731명(30%), 60대 이상 409명(16.7%), 10대 이하 117명(4.8%)으로 나타났다. 진료 항목별로는 부인과 진료(61.5%)가 가장 많았고 자궁경부암 검진(22.9%), 임산부(15.6%)가 뒤를 이었다.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는 예비·신혼부부를 위해 톡소플라즈마, 풍진, 매독, 에이즈와 같은 성병부터 A형 간염, B형 간염, 갑상성 기능 검사 등 7종에 대해 무료로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검진은 파주시민 중 첫 아이를 출산하기 전인 예비부부 또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신분증과 결혼예정증명서(청첩장, 예식장 계약서)를 지참해서 방문하면 된다.

이 밖에도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통한 여성의 자궁 건강 체크 ▲임신 초기·막달 검사 ▲기형아 검사 ▲태아 초음파 검사 ▲입체 초음파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자궁근종, 난소종양, 질염, 갱년기 등 부인과 질환 등 다양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시가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 여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자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를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으며 여성과 산모, 아이 모두 행복한 파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진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