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력개발원, "청년실업 ‘직업교육’"에서 답을 찾는다
수정 : 2020-01-15 22:45:55
경기인력개발원, 평균 취업률 88%?1인기준 기술자격증 100% 취득 화제
4차산업혁명과정·취업연계과정·고3 위탁과정 등 수준별 과정개설 주효
‘청년실업 100만 시대’, ‘일자리가 없다’는 등의 우울한 소식이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요즘, 취업전문 교육훈련을 통해 평균 90%에 육박하는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직업교육 기관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이 바로 그곳이다. 경기인력개발원은 97년 문을 연 이래 국내 최대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직접 운영하는 취업전문 교육훈련기관이다. 지금까지 이곳을 거쳐 간 수료생만 해도 1만000명이 훌쩍 넘는다.
최근 3년 평균 취업률 88%에 달하는 높은 취업실적을 달성한 경기인력개발원은 자동차정비 등 3개 직종은 수료생 전원이 100% 취업률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료생 1인 기준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률도 100%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토록 높은 실적을 달성한 비결에 대해 경기인력개발원은 ‘기업의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소양을 갖춘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매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과과정을 설계하여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경기인력개발원의 교과과정은 70% 이상이 실기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기간 중에는 기업체 대표가 개발원을 방문하여 모의면접 및 성공적인 직장적응을 위한 강의 등 다양한 형태의 피드백이 이루어진다. 수료 후에는 취업연계 협약기업 및 대한상공회의소 18만여 회원사 등에 우선적으로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취업 후에도 6개월 동안 사후관리를 통해 수료생의 안정적인 직장적응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대졸자를 대상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과정인 지능형스마트펙토리를 비롯하여 기업의 요구수준과 교육생의 눈높이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자동화시스템제어, 전기시스템제어, 컴퓨터응용기계설계제작, 정보통신제어, 차량제어, 건축?가구디자인 등의 심화과정과, 인문계고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내선공사실무,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실무 등의 맞춤형 교육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원거리 교육생을 위한 기숙사를 구비하고 전액국비로 운영하는 경기인력개발원은 일부과정의 경우 월 20만원의 교육수당까지 지급하고 있어 교육생은 취업준비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용부가 실시한 전국 교육훈련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훈련기관 선정, 이수자 평가결과 10개과정 A등급 선정,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 A등급, 일학습병행제 사업 A등급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취업연계형의 다양한 과정을 확대 개설하여 4차산업혁명 선두주자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매년 평균 90%에 육박하는 높은 취업률과 우수한 훈련성과를 자랑하는 경기인력개발원은 현재 3월 입학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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