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초리골’ 겨울축제 개장... 2월 16일까지 운영

법원읍 초호쉼터 일원, 얼음분수 눈길

입력 : 2020-01-05 20:28:00
수정 : 2020-01-05 20:28:00




▲ 순백색의 얼음분수


▲ 썰매대신 함지박 썰매를 즐기는 가족들

법원읍 초리골 마을(초호쉼터 일원)에서 ‘눈 내리는 초리골’ 겨울축제가 지난 4일 개장해 오는 2월 16일까지 열린다.

이날 초리골 마을회(법원4리 이장 구형서, 사진)가 주최하고 마을공동체 초리골 협동조합(조합장 송호근)이 주관한 축제에는 우능제·송호근·구형서 행사추진 공동위원장을 비롯 최종환 시장, 박정 국회의원, 손배찬 시의장, 최유각·이효숙·조인연·이성철 시의원, 관내 유관기관단체장, 주민, 입장객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법원읍, 천현농협, 법원읍상가번영회에서 후원했다.

구형서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리골에서 처음 진행한 큰 행사여서 미숙한 점 있다면 양해를 구한다”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이번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행사 이후에는 입장객, 마을주민, 내빈 등이 개인소망, 초리골 마을발전, 통일수도 기원을 하는 소원성취 기원탑 횃불 점화가 있었으며 주민 및 입장객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연못에 얼음이 얼지 않아 ‘송어낚시’는 진행되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얼음이 얼면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편 ‘눈 내리는 초리골’ 겨울축제는 골짜기로 이루어져 겨울철 기온이 낮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얼음 썰매장, 눈썰매장, 얼음분수축제, 연못 송어낚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야간조명시설을 이용한 산책로와 얼음조각길, 먹거리, 지역특산물 장터도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체험공간을 조성했다.

아울러 2021년 축제부터는 마을 내 모든 상가가 같이 상생하기 위해 입장권을 구매하면 초리골 내에 위치한 음식점 등을 50%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위치는 파주시 법원읍 초리골길 140(법원리 165-4) 초호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