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협 파주지회, 11일 송년의 밤 개최 2019년 아듀~

건기인 숙원사업 건설기계공영주기장 내년 조성 될 듯

입력 : 2019-12-09 14:24:16
수정 : 2019-12-09 14:24:16



(사)건설기계개별연맹사업자협의회 파주지회(회장 김재일·사진, 이하 건사협)는 12월 11일 오후 6시부터 운정동에 위치한 규수당에서 회원사와 회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건기인들의 2019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의 밤을 갖는다.

특히, 이날 건사협 파주지회는 지난해(300만 원)에 이어 올해도 300만 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최종환 파주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송년의 밤에 앞서 김재일 파주지회장은 “회복될 줄 모르고 계속되는 불황은 건설현장의 근로조건 및 결제시스템을 더욱 악화시키고 우리 건설인의 삶은 더 피폐해지는 어려운 시기에 ‘체불근절 및 함께하는 회원’이라는 공약으로 여러분의 지지를 받아 한겨울 혹한에도 뜨거운 폭염에도 공약을 지키고자 회원님들과 땀과 눈물 많은 밤낮을 함께 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그 힘든 날들을 견디고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은 포기하고 지쳐있던 회원의 얼굴에 피어나는 웃음과 우리가 해냈다는 희열이 그동안의 고생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지회장에게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커다란 과제가 하나 남아있다. 그것은 김 회장의 오랜 숙원이자 파주 관내 수백여 건설기계사업자들의 민원사항이었던 ‘건설기계공영주기장 설치’에 대한 것인데 이제 그 결실이 맺어져 가고 있다.

김 지회장은 “수년에 걸쳐 여러번 파주시에 건의하고 회의를 거듭했으나 현실조건이 따르지 않아 미뤄지던 것을 한양수 시의원께서 지난 2월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설치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해 주기장 설치에 관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라며 한 의원을 추켜세웠다.

이러한 가운데 수차례에 걸친 시 관계자의 면담에서 마침내 건기인들의 고충에 귀기울여 준 최종환 파주시장이 월롱면 영태리 645번지 미군부대 공여지에 주기장 설치를 약속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김 지회장은 “(설치에)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장님과 저는 내년 상반기 설치를 목표로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조율·의논해 우리의 생계수단인 장비(굴삭기 등)를 안전하게 주차할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파주시의 이러한 결정은 경기도 내 어느 곳 하나 없는 건설기계 주기장 설치는 타 시·도에 귀감이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김재일 건사협 지회장은 “저를 믿고 생업을 밀어 놓고 함께 고생해주신 임원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올해 또 뵐 수 있어서 더욱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번의 연임으로 5년째 재임중인 김재일 지회장과 회원사들은 체불근절을 위해 1년 내내 건설업자들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고 현재도 한달여동안 건설현장에서 추운데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대치중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