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시설관리공단 ‘솔가람과 피아노 시리즈’, 잊지 못할 경험 선사

파주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원재연 등 다수 출연... 피아노 연주의 진수 보여줘

입력 : 2019-12-06 18:35:05
수정 : 2019-12-06 18:35:05


▲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프랑스 파리 롱티보 국제음악콩쿠르, 스페인 페롤시 국제피아노콩쿠르, 독일 킬른 칼로버트 크라이덴 프라이즈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원재연 피아노 연주 모습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 기존의 공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정서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공단은 피아니스트 원재연 예술 감독의 피아니스트의 특별한 만남 ‘솔가람과 피아노 시리즈’를 지난 4일부터 3일간 화려한 테크닉의 깊은 음악성이 뛰어난 연주를 들려줬다.

지난 4일 저녁 솔가람아트홀에서 열린 시리즈 첫 연주회는 2시간 동안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솔가람아트홀을 강타했다.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프랑스 파리 롱티보 국제음악콩쿠르, 스페인 페롤시 국제피아노콩쿠르, 독일 킬른 칼로버트 크라이덴 프라이즈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원재연의 음악적 섬세함, 매력적인 예술성의 천상의 소리는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독주회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Fantasia in C miner. K45, 프란츠 슈베르트 Moments musicaux. Op. 94, 로베르트 슈만 FanTasy in C Major. Op.17이 연주됐다.

연주중간마다 곡에 대한 해설을 겻 들여 청중 이해도를 높인 가운데 원재연은 이탈리아 인구 5만명의 시골마을 한 성당에서 500명이 참석한 피아니스트 페스티발 연주 후 왜 이런 기회를 못 가졌는지 하는 마음을 항상 간직해오면서 파주 거주를 기회로 시리즈 기획 소회를 밝혀 그의 내면적인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라벨과 생상의 곡들로 채워진 음악의 흐름을 주도한 격정적인 연주에서의 섬세함은 젊은 에너지를 끌어낸 대중적인 공연으로 청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5일과 6일에는 독주, 합주, 반주 등 당양한 연주를 할 수 있는 피아노를 통해 클래식의 진수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표현한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연주를 비롯 다양한 실내악 연주의 뛰어난 감수성이 돋보인 피아니스트 이준영의 공연, 우영은·윤효정이 함께하는 합주 등 피아노 연주의 진수를 보여줬다.

파주시시설공단이 준비한 피아노 시리즈 공연은 이들의 깊은 음악성과 클래식 진수를 통해 청중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