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병원에서 살빼자

입력 : 2020-03-31 20:18:34
수정 : 2020-03-31 20:18:34


서울365외과, 내과, 피부과
장태영 대표원장.

삶의 질이 올라가고 먹는 음식이 풍족해 지면서 점점 비만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비만은 여러 성인병을 일으키고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아름다운 몸매는 남녀 모두의 욕망이라 최근에는 병원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비만 치료를 시행한다.

 제일 손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먹는 약이다.
 비만약은 식욕억제제, 지방흡수억제제, 기초대사증진제, 열생산촉진제, 포만감 유발약물, 기타약물로 처방된다

 식욕억제제는 뇌중추에 작용하여 식욕을 줄이는 작용을 하는 약물이다

 그 중추에는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세로토닌등에 작용하는데, 펜터민 계통과 펜디메트라진 계통의 약물이 많이 쓰입니다. 흔히 약의 모양 때문에 나비약이라고 불리우는 제일 흔하게 사용되는 비만약이다.

 뇌 시상하부에 있는 식용중추에서 노르에피네프린또는 도파민의 분비를 증가시켜서 아드레날린성 수용체에 작용하여 배고픔을 덜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킨다.

흔한 부작용으로 입마름, 불면증, 가슴두근거림이 있습니다.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하므로 심혈관계에 부작용이 있다. 원발성 폐동맥고혈압, 역류성 심장판막질환, 심계항진, 빈맥, 혈압상승을 일으킬수 있다. 혈압이 있거나 갑상선 항진증이 있으시거나 심장질환이 있으신분들은 주위를 해야 한다
 
 하루에 1알 또는 반알을 1회복용합니다.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있으므로 저녁이나 밤에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그 다음으로 지방질 함유가 많은 음식을 드실 때 먹는 지방흡수억제제가 있다. 제일 유명한 약은 제니칼이라는 약으로 지방이 많은 음식을 드실 때, 같이 드시면 지방이 분해되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지방이 변으로 나가게 만들어 준다. 부작용으로 지방이 많은 변을 보게되면 설사를 하게되고, 복부 불편감, 변실금, 지방변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삭센다 라는 주사 치료가 유행하고 있다. 삭센다라는 주사는 처음에는 당뇨치료제를 개발하다 연구를 하다 보니 당뇨 환자에서 심혈관계 합병증도 줄고 살도 같이 빠지는 것이 발견되어 비만치료제로 승인 받은 약이다.
 
 삭센다는 자가 주사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먹는 약 보다 부작용이 적다.

 먹는 약이나 주사약이나 약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경우에 본인에게 잘 맞는 약의 종류와 용량을 맞추어야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하고 치료를 시작하시길 바란다. 
 
다음에는 시술 수술 위주의 비만치료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