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얼굴 피부 색소의 종류 ③

입력 : 2019-11-27 09:20:21
수정 : 2019-11-27 09:20:21


장태영 대표원장
서울365외과(외과, 내과, 피부)

매끈한 얼굴은 모든 사람의 로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에는 많은 종류의 색소가 생기는데 각각의 색소마다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색소인지 판단하고 치료 하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럼 얼굴에는 어떠한 색소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종류를 읊어 보자면 점, 사마귀, 검버섯, 흑자, 잡티, 기미, 주근깨, 오타모반 등이 있고 색소는 아니지만 얼굴에 생기는 것들로 비립종, 한관종, 피지낭종 등 매끈한 얼굴을 방해하는 색소들의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이러한 색소들을 정확히 감별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세 번째 칼럼에서는 치료가 잘되는 주근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부의 가장 표피에 생기는 주근깨 잡티는 진피증까지 침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효과가 빠릅니다. 대신 재발을 잘합니다.

주근깨는 황갈색의 작은 색소성 반점들이 코, 뺨, 손등, 앞가슴과 같이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산재되어 나타납니다. 태어날 때는 없다가 5세 이후에 나타나며, 직경이 5~6mm 이하로 작으며, 모양은 둥글거나 타원형을 하고 각이 진 모양일 수도 있습니다.

주위 정상 피부와는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되는 경계를 가집니다. 주근깨의 색깔은 햇빛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탓에 겨울철과 같이 햇빛이 약한 시기에는 연한 갈색이나 눈에 잘 띄지 않는 흐린 색으로 존재하다가, 여름철에 햇빛을 많이 받게 되면 짙은 갈색의 뚜렷한 색깔로 변화합니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유전자변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자외선에 의해 피부 멜라닌 세포가 자극을 받아 멜라닌 색소의 합성이 증가하여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색소들의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으로 1차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멜라닌 세포에서 활성화 되어 나오는 멜라닌 색소들이 얼굴의 기미 잡티 등을 만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제일 중요한 치료중의 하나입니다.

또 다른 색소의 하나로 염증 후 색소침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찰과상 뒤에 색소침착이 생기거나 여드름 흉터 뒤에 색소침착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염증 후 색소 침착도 레이져 치료에 잘 반응하는 치료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나 얼굴에 상처가 생긴 뒤에 색소 침착이 생기는 경우에는 미용적인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빠른 치료로 색소침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얼굴에 생기는 여러 가지 색소를 3번의 칼럼에 걸쳐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색소가 아닌 얼굴을 오돌도돌하게 만드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