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얼굴 피부 색소의 종류 ①
수정 : 2019-10-29 22:25:21
서울365외과·내과·피부과
대표원장 장태영
매끈한 얼굴은 모든 사람의 로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에는 많은 종류의 색소가 생기는데 각각의 색소마다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색소인지 판단하고 치료 하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럼 얼굴에는 어떠한 색소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종류를 읊어 보자면 점, 사마귀, 검버섯, 흑자, 잡티, 기미, 주근깨, 오타모반등이 있고 색소는 아니지만 얼굴에 생기는 것들로 비립종, 한관종, 피지낭종 등 매끈한 얼굴을 방해하는 색소들의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이러한 색소들을 정확히 감별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류를 나눌 때 특히 중요한 것은 피부에서 색소의 위치와 융기여부, 색깔, 모양이 중요합니다.
점은 작은 얼룩. 색소 형성 세포인 멜라닌 세포와 흡사한 모반세포가 표피와 진피의 사이 또는 진피의 일부에 증식하는 것입니다. 흔히 점이라고 하면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이야기하지만 의학적 의미의 점은 점 세포로 이루어진 모반만을 말합니다.
점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색소형성 세포인 멜라닌세포의 발생학적 이상이나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고,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점은 모양이나 피부 진피층에 침범하는 깊이가 다양하여 CO2 레이져를 이용하여 치료하거나 큰 점은 수술적 치료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이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표피의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 임상적으로는 표면이 오돌토돌한 구진(1cm 미만 크기로 피부가 솟아오른 것)으로 나타납니다.
어느 부위의 피부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주로 발생하고,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검버섯은 노화 및 햇빛의 자외선 노출과 관련된 피부 상의 얼룩입니다. 사마귀과 같이 표피밖으로 융기가 되어 있으나 사마귀와는 달리 색소를 함유하고 있어 밝은 갈색에서부터 빨강이나 검정으로까지 색이 다양하며 햇빛에 종종 노출되는 부위에 위치하는데, 특히 손, 얼굴, 어깨, 팔, 이마, 또 대머리인 경우 두피에까지 생길수 있습니다. 햇볕을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서 생기며 노년층에 호발합니다.
점, 사마귀, 검버섯은 주로 CO2 레이져를 이용하여 제거하게 되는데 색소가 있는 표피층과 진피층을 레이져로 태워서 없애게 됩니다. 얼굴에서 이세가지만 없어도 많이 깨끗해 집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많이 혼동하시는 기미와 잡티, 주근깨, 오타모반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