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향을 한번 맡으면 6개월이 건강해진다는 심학산난촌 권오섭 촌장의 덕담 중,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2019년부터 봄과 가을에 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심학산난촌(촌장 권오섭)이 3월 14일 개관, 16일까지 제2전시관(파주시 문발로 10-47)에서 파주의 봄을 여는 ‘2026 제8회 심학산난촌 봄 화예전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난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비롯 애호가, 야생화 연구회 회원, 최창호 파주시의원, 권예자 교하동장, 황규영 신교하농협 조합장, 황규태 교하동 체육회장, 윤명진 신교하농협 동인회장, 윤기덕 운정4동 주민자치회장, 150명이 전시회에 참석,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한국춘란·동양란 등 200여 점과 대금, 거문고 오카리나 연주와 친숙한 대중가요 공연이 펼쳐지며 따뜻한 봄 햇살을 맞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번 봄 화예전에서는 동양란 화예품, 엽예품, 종자목부문 등 순수 우리흙으로 키운 200여 점의 난이 전시된 가운데 이상철·이학·이종백·김익제·하현대·안철현·정기영 출품자를 비롯 다수 회원들의 난이 대상, 최우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국춘란과 동양란을 집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도록 재배 방법도 알려주는 교육도 전시기간 내 진행됐으며, 전시 기간 심학산난촌 방문객들에게 매일 오후 1시부터 20명씩 무료로 난 교육 및 난 심기 체험을 해 한국춘란 1분과 행운까지 가져갔다.
대상을 차지한 이상철 출품자의 태홍소. 사진/심학산난촌
이번 전시회는 심학산난촌 난우회원들로 구성된 20여 명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상철)가 전시를 진행, 애란인을 위한 난 (재료 포함) 판매코너, 유명작가 공예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했다.
이상철 준비위원장은 “‘우리꽃은 우리흙으로, 난을 반려식물로’를 주제로 2026 봄 화예전을 열었다”며 “한국춘란, 동양란 전시회는 파주에서 보기 힘든 전시회다. 화려하면서도 곧게 뻗은 우리난의 매력과 난향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주관한 심학난우회 권오섭 회장은 “전시장에서 맡는 난 향기는 한번 마실 때 6개월 가량은 젊어진다. 그러니 1년에 두 번 전시장에 오시면 1년동안 건강해 진다”는 건강 비결을 전하면서 인사말로 가름했다.
한편, 2010년부터 계절별 난 전시회를 열어온 심학산난촌 권오섭 촌장은 한국춘란과 우리한란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데 주력해 오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난 대중화에 열정으로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꽃이 화려한 일본 난과 중국 난을 키우는 애란인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수입한 흙을 사용하는 난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심학산 난촌에서는 순수한 우리 흙으로 키우고 있다는 것이 심학산난촌의 특징이다.
심학산난촌의 공식적인 난 전시회는 재배관리법 무료 강의 및 난의 대중화를 위해 2019년부터 매년 봄·가을 열어오고 있다. 이번 봄 화예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질적 향상과 함께 난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난 재료부터 유명작가의 도자기 전시 및 판매도 진행됐다. 사진/김영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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