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파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손배찬 전 파주시의장이 최근 김경일 파주시장의 특정 지역 비하 논란과 관련해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파주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시장은 최근 멀티 돔구장 건립 추진 과정에서 규제 해제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호남은 땅값이 저렴해 쌀 생산을 담당하고 토지 가격이 비싼 파주 같은 곳은 규제를 풀어 개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호남향우회 등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손배찬 전 의장은 5일 입장문을 통해 파주의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목소리는 필요하지만, 그 근거가 특정 지역을 폄하하거나 농업의 가치를 비하하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손 전 의장은 특히 호남은 대한민국 식량 안보의 핵심이자 파주와 함께 상생해야 할 동반자라며, 특정 지역을 저렴한 생산 기지로 치부하는 시각은 시대착오적인 특권 의식이며 18만 호남 출신 파주 시민은 물론 52만 파주 시민 전체의 자부심에 상처를 입힌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정한 리더는 갈등을 조정하고 화합을 이끌어내야지, 자신의 정책 추진력을 얻기 위해 지역 감정을 건드리고 갈라치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김 시장을 향해 상처받은 호남향우회와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손 전 의장은 파주시가 접경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지역 간 서열화가 아닌 대한민국 전 지역과 상생하며 파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격 있는 행정과 균형 잡힌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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