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사)한국연극협회 파주시지회 소속인 ‘극단 예성’이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in인천 본선 경기도대표팀으로 출전해 단체 ‘대상’을 비롯 개인 ‘연기대상’(정은란), ‘우수연기상’(남궁인)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6일(오후 7시 30분) 운정행복센터 공연장에서 앵콜공연을 갖는다.
극단 예성은 1989년 창단 이래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세상에 존재할 만한 기이한 이야기들을 찾아내 ‘예성’만의 독특한 색깔을 담은 작품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과 열정을 통해 많은 역사를 만들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2009년 (사)한국연극협회로부터 파주지부 인준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16년간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대상(大賞)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돼 전국대회 참가의 기회까지 얻게 됐다.
‘심청전을 짓다’ 작품의 포인트는 심청이 주변 인물의 속죄와 사과를 담았으며 곁가지로는 열녀를 원하지 않고 또, 열녀를 원하는 조선시대 양반가 여인의 희생을 담아냈으며 ‘심청전’의 배경과 과정을 가상으로 설정한, 원작을 활용한 작품으로 “죽은 이를 귀히 대접해 좋은 곳으로 보내고, 산 사람은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해피엔딩의 이야기다.
박재운 파주연극협회장은 “이 영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영애로운 공연 기회에 이어 또 다시 경기아트센터에서 ‘2025경기연출가전’ 사업을 마련해 주었고, 파주시민들과 ‘심청전을 짓다’를 앵콜공연으로 만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파주연극협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파주시 연극문화 생태계의 발전과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