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결성 3년을 맞은 파주 밴드가 문산천 노을길 마당에서 정기공연을 가졌다.
지난 24일 파주 밴드(회장 김창기)는 문산천 노을길 어린이 풀장에서 제2회 정기공연에서 ‘평화의 소리’ 주제로 멋지고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했다.
이날 100여 명의 주민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25명의 단원들이 연주한 곡은 1.2.3부로 나눠 2시간여 동안 20곡의 노래와 트롯트 위주로 연주했으며, 멋진 섹소폰 독주도 있었다.
지휘는 파주음악협회장을 역임하고, 파주 윈드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았던 류근수 지휘자가 자원봉사로 나섰다.
파주 밴드는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창기 회장, 강기덕 단장, 김재길 고문 등을 주측으로 단원을 이끌어 간다. 이들은 파주(문산) 출신의 문산고, 세경고(구 파주공고) 등 학창시절 밴드부 출신들로 연령이 60, 62세 두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단원은 70대에 이르며 음악이 좋아 모인 밴드다.
특히, 이들은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실력을 그대로 뽐내 관람객의 귀를 즐겁게 했다. 단원들은 공연 준비를 위해 하우스에 꾸려진 음악실에서 매주 토요일 모여 연습을 하며, 연주회는 사비로 운영한다.
김창기 회장은 “이번 평화의 소리는 시민들 속으로 직접 찾아가 함께 하기 위해 정기연주회를 마련했다”며 “단원들이 시간을 쪼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성심성의껏 준비한 공연이니 만큼 아름다운 연주에 귀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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