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지역 향토 문화의 계승, 발굴, 발전을 위해 설립된 파주시문화원(원장 우관제)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일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장, 김태웅 한국문화원 연합회장, 시도의원 및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창립 56주년을 축하했다.
1부 기념식은 경기민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파주문화원 활동 영상 시청, 문화 발전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기념 떡 케이크 절단식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는 제23기 문화학교 수료 및 발표식이 개최돼 수료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표창 수상자들은 문화예술 역량증진 및 생활문화 활성화, 전통예술 교육 및 전승에 앞장서 파주문화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67년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한 파주문화원의 올 한 해는 남다른 해다. 먼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국 향토문화대전에서 파주문화원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유네스코 아태 무형문화센터 사무총장 명의의 이 상(賞)은 파주문화원의 향토문화 연구실적이 전국 230여개 지방문화원중에서 가장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는 파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차문성 소장과 연구위원들의 노력이 돋보인 것이다.
또한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에 파주문화원 '은빛 바늘로 빛나는 내 인생'이 선정돼 경기도 대표로 참가, 왕성한 노년 문화활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시사투데이에서 선정한 202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에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이 수상하는 영예도 있어 대내외적으로 파주를 알렸다.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은 “다가오는 2024년 새해에도 파주 지역문화 발전을 바탕을 이끌어가는 다양한 사업의 전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원, 문화예술 주체들의 구심점으로서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는 문화원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일 시장은 “문화예술에 담긴 조상의 정신과 지혜를 계승하는 역할을 하는 문화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문화가 있는 도시에는 특별함과 행복이 있는 만큼 과거와 미래를 잇는 전통문화의 가치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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