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1월 29일 수탁 기관인 파주비정규직지원센터(대표 이재희)와 함께 파주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경일·손희정·오지혜 경기도의원, 박대성·안소희 시의원, 강명용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의장, 노동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파주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파주스타다움에 사무실을 마련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권익 신장은 물론 노동 상담, 노동인권 교육사업 등 고용 취약계층의 권리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재희 비정규직노동자센터 대표는 “시민으로부터 특권을 없애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받으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바로 노동이다”라며 “일터로 나간 하루 3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회, 왼쪽바퀴는 정규직 오른쪽바퀴는 비정규직이 조립하는 사회. 이 불공정의 사회문제가 바로 노동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지원센터는 이러한 불평등 사회를 조금이라도 바꿔나가기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태어났다. ’기업하기좋은파주‘라고 곳곳에 써있던 파주도 민선7기 파주시, 파주시의회를 맞이하며 ’노동존중 파주,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파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파주시는 현재 디스플레이, 출판, 인쇄, 유통 관련 사업체가 밀집돼 있고 신도시 형성으로 서비스업 종사자도 많다. LG디스플레이공장, 북센·쿠팡물류센터, 롯데·신세계아울렛들은 파주의 자랑이지만 대표적인 비정규직 일터이기도 하다”라며 꼬집었다.
특히 이재희 대표는 “노동자지원센터는 이런 파주시의 현실에 맞게 계획을 세워, 활동하려고 한다. 공공부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정규직 차별시정이 관내 기업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최종환 시장은 "파주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및 근로 여건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파주시에서도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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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