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오상병원 최재혁 원장. 사진/연세오상병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척추나 관절 및 통증 치료는 서양의학에 기반을 두고 엑스레이,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 장비를 활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압박이나 신경 주변의 염증 또는 인대나 힘줄의 손상 등 척추나 관절의 구조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춘 치료를 말한다.
반면 한의학에서의 통증 치료는 척추나 관절의 구조적인 문제보다는 전신의 조화로움이나 혈액순환 및 염증 개선, 면역력 강화 등을 통해 내 몸이 스스로 통증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부분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즉, 당장의 통증 치료는 통증의학과에서 시행하는 주사나 약물 또는 시술이나 수술이 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한의학적인 치료 또한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4월 운정신도시 운정역 인근에 개원한 연세오상병원(원장 최재혁,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은 서울 압구정동 ‘오상신경외과’가 본원으로 일반적인 신경외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에서 시행하는 통증치료와 차별화된 연세오상병원 만의 독특한 통증진료 및 자율신경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척추나 관절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진단 및 치료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척추나 관절 주변의 자율신경이라는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신경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한방 협진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나 사고 후 흔한 후유증인 목, 어깨 통증 및 뇌진탕 증상에 대한 교통사고 환자 입원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양한방 협진과의 차별화
주변을 둘러보면 척추 관절 전문병원이나 통증 치료를 하는 병원이나 한의원이 너무나 많이 있지만 정작 이 두 가지 치료가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은 많지 않다.
이런 현상은 아마도 서양의학 교육을 받은 다수의 의사들이 한의학은 왠지 근거가 부족한 치료 또는 과학적이지 못한 치료라는 잘못된 선입견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병원에서 양한방 협진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양방이나 한방 각자의 치료를 하는 수준이고 제대로 된 협진 치료를 하는 곳이 많지 않다.
연세오상병원은 ‘척추 관절 통증’과 ‘자율신경’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양한방 협진 병원으로 기존의 양한방 협진 진료 시스템이 한방 진료가 메인이 되면서 양방에서는 검사나 처방만 보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실질적이면서 상호보완적인 양방과 한방의 진료 협진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척추 관절 통증 양한방 협진
의학의 진료 영역 중에서 한의학과 교집합 부분이 많은 질환으로 통증과 자율신경의 문제가 있다. 통증의 경우 MRI 상에서 보이는 신경압박이나 인대, 힘줄 손상 등은 주사치료, 시술, 수술 등의 방법을 통해 통증을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실제로 MRI에 큰 문제가 없거나 MR와 통증 양상이 일치하지 않는 통증 환자분들도 생각보다 흔하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 부위의 병소 보다는 인체의 전반적인 밸런스나 조화가 문제가 돼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치료를 할 수 있어야 통증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이런 밸런스와 조화에 대해서 강조를 하는 분야가 한의학이고 그렇기 때문에 만성적인 통증의 치료에 한의학적 접근은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물론, 한의학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에 중점을 두는 서양의학의 토대 위에서 기능적인 문제까지 다룰 수 있는 진료가 중요할 수 있다.
그리고 서양의학은 구조적인 문제에 집중한다는 기존 관념을 깨고 연세오상병원의 통증 치료 시스템은 척추나 관절의 구조적인 문제의 치료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의 치료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게다가 통증클리닉에서 오남용이 문제가 되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당장의 통증개선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통증을 치료해나간다는 의미와 함께 척추 관절의 기능개선에도 매우 의미 있는 진료 시스템일 수 있다.
■자율신경 양한방 협진
통증과 함께 의학과 한의학의 교집합 부분이 많은 진료영역으로 자율신경의 문제가 있다. 자율신경은 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신경계로 원인 불명의 통증, 불안, 우울, 소화 불량, 자가면역 질환 및 면역력 저하 등 스트레스와 관련된 복합적인 증상을 유발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화병, 울화병 등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거 같다.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자율신경의 문제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분들이 너무 많지만 아직까지는 정밀한 진단이나 검사 또는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어서 의학에서의 미지의 영역 중에 하나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신경안정제나 항우울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장기적인 정신과 약물 복용은 수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근본적인 관점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다.
연세오상병원의 차별화 포인트 중에 하나인 자율신경의 치료는 국내에서 자율신경 치료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압구정동에 있는 오상신경외과의 진료 협진을 통해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율신경실조증 전문 외래 및 입원 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공황장애, 소화불량, 난치성 통증, 난치성 신경계질환 환자분들이 입원해서 자율신경주사치료, 한방치료, 및 다양한 자율신경 기능개선을 위한 물리치료들을 하고 있다.
자율신경의 문제가 골절 등의 손상처럼 수술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서 입원 치료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지만 가정에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자율신경실조증이 심한 환자분들에게 단기간이지만 집중 치료를 통해서 추후에 외래에서 자율신경치료를 하면서 불편감을 서서히 개선시켜 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척추, 관절, 통증 환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무한경쟁 시대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전 연령층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인 자율신경실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연세오상병원의 양한방 협진을 통한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인 척추, 관절, 통증, 자율신경치료는 고통 받는 환자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게 될 거라 예상한다. 게다가 교통사고나 사고 후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도 연세오상병원의 통증 및 자율신경 치료 시스템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재혁 원장은 “연세오상병원은 서울 압구정 ‘오상신경외과’ 와 진료 및 의료진 협진을 통해 증상이 아닌 질환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시행하는 척추나 관절의 통증 치료뿐만 아니라 신경과 전문의에 의한 두통, 어지럼증, 이명 및 자율신경실조증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특화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한방 협진 시스템 및 43병상의 입원실을 운영하며 교통사고 클리닉 및 한방 진료 시스템도 갖춘 체계적인 양·한방 통합 진료로 지역사회에서 자리 잡고자 한다”면서 “오상의 많은 치료법을 통해 고통 받는 환자분들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
병원장 : 최재혁(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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