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목진혁 파주시의회 의원은 곳곳에 뿌리내린 자치가 지역별 ‘문화자치’로 이어져 특색있는 문화마을을 창조하고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문화정책을 실현하는 단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문화’와 ‘미래세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목진혁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파주시의회 제235회 제1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을 통해 신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에 힘입어 급속한 외적 성장을 이뤄왔고, 접경지역이라는 소외를 벗고 당당히 인구 50만 대도시 반열에 들어섰지만 중차대한 시기의 내년도 본예산에 앞으로의 확실한 비전과 액션플랜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목 의원은 민선 8기의 핵심 키워드는 ‘지속가능성’과 ‘상생발전’이라며 파주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발전을 이루는 핵심은 결국 ‘문화’와 ‘미래세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에 있다고 밝혔다.
김경일 시장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큰 과제는 분절된 파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교육과 문화가 있는 자족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취임 6개월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민선8기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로드맵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목 의원은 이제 더 분명하고 과감하게 50만 도시 파주에 걸맞는 문화와 교육 정책의 확대를 추진해야 할 때”라며 민선8기가 주력해야 할 문화 관련 과제들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파주시는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가 폭넓게 제공될 수 있도록 수준있는 공연장 건립을 서두르는 것은 물론, 문화재단 설립에도 보다 속도를 내 지역주민의 풍요로운 문화적 삶의 확산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파주시는 각 지역이 가진 문화 정체성을 기반으로 시민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작은도서관, 마을공동체, 행복마을관리소, 마을예술창작소 등 생활 밀착형 문화자치의 터전이 돼 줄 요소들을 잘 키워나가면서 지역단위의 문화활동 활성화와 특화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있는 인적자원 확보와 조직화 등의 기반을 다져가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화도시에 걸맞은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파주의 수려한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과 특화된 콘텐츠가 결합돼 문화도시 파주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문체부의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지역별 문화마을 조성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목진혁 의원은 끝으로 “문화마을과 문화도시를 연결해 마을 특성에 기반한 문화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의 개발을 지원하고, 유휴시설의 창작공간 활용을 늘려 창작, 공연과 전시, 체험과 돌봄을 활성화하여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인의 연대와 상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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