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더 큰 파주’로의 발걸음에 시민 동참 호소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21일, 제235회 파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민선 8기 첫 시정연설로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10.29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시의 역할을 다짐했다. 이어 취임 5개월간의 소회와 더불어, ‘교육과 문화가 있는 자족도시 파주’, ‘도시계획 정비로 누구나 행복한 파주’로의 발전을 위해 달려왔음을 밝혔다.
취임 5개월의 주요 성과로 시민과의 소통 행보, 미국 마이애미 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이오헬스 거점으로의 경쟁력도 갖추게 돼 파주메디컬 클러스터와 운정테크노밸리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비롯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전국 최초 마을버스 무료승차 확대, 전국최초난개발 방지 강화, DMZ평화관광 재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재유치 등을 꼽았다. 이러한 성과가 크고 작은 상으로 기록돼 ‘2022 아시아문화경제진흥 대상’, ‘대한민국 도시대상’ 등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각종 상을 수상했다.
김 시장은 “내년도 경제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럼에도, 파주시는 오롯이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하며, “파주시의회도 시민이 우선이고 중심인 시정을 위해, 뜻과 힘을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하면서 민생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2023년이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일상의 변화를 이뤄내고, 100만 자족도시 파주로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비 지원이 전액 삭감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화폐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로, 차질없는 운영과 안정적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감악산 국립 자연휴양림의 2025년까지 조기 조성 목표 달성 및 리비교 문화공원과 법원문화공원에 가족친화형 캠핑장을 조성에 이어, 마장호수 관광인프라 확충, 파주 시티투어, 인천국제공항 환승투어 연계관광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후위기는 함께 극복해야 하는 전 세계적 현안으로 2050 탄소중립 기반 구축을 언급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 수소경제 밸류체인으로 경기북부지역 신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 실천력 강화를 위해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통한 ‘청정 도시 파주’를 강조했다.
내년도 시정의 주요 운영방향으로 ▲주최자 없는 행사·축제 관리 및 안전시스템 재점검 ▲GTX-A노선, 운정역환승센터의 차질 없는 진행과 지하철 3호선 및 대곡소사선 등 광역철도망 확충 ▲대중교통시스템 개편과 공공성 강화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의 신속 추진 ▲2024년 내 파주문화재단 및 시정연구원 설립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분관 유치 ▲12시간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가족친화형 캠핑장 조성 ▲캠프하우즈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한 정전 70주년 기획전시 ▲청년 목소리의 정책 반영 ▲학생자치 축제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한, 파주시 신청사 건립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부지선정과 청사건립의 기본구상에 적극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시민의 삶과 파주시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비견할 수 없는 의무와 책임감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2023년 예산안을 올해 대비 1689억 원 증가한 1조9543억 원으로 편성해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154억 원 증가(7.7%)한 1조6098억 원, 특별회계는 536억 원 증가(18.4%)한 3445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해 교통분야와 문화관광 예산을 각각 304억 원(18.5%)과 68억 원(8.6%) 증액 편성했고 양극화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복지예산은 684억 원(11%) 증액과 안전분야 예산도 24억 원(21.2%) 증액됐다.
아울러, 풍요로운 농촌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농업분야 예산도 28억 원(3.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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