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금촌동 지역의 공통 현안을 금촌1·2·3동 주민이 모여 발굴하고 해결하는 금촌 공동체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금촌발전주민연합회’가 첫 발을 내딛었다.
21일 금촌1동 대회의실에서 나기연 초대 연합회장<사진>을 비롯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오창식·이익선·이혜정 파주시의원, 이석관 금촌농협 조합장, 김용주 파주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금촌동 사회단체장 등 주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촌발전주민연합회’가 출범했다.
금촌발전주민연합회(이하 연합회)의 구성원은 금촌1·2·3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정 단체장과 상인회장 27명이 정회원으로 출범했으며, 소속된 단체의 회원들은 준회원의 자격이 주어진다.
연합회 구성의 목적은 지난 반세기 동안 파주시청 소재지인 금촌은 파주시 행정·교통·문화의 중심지로서 파주시가 현재 50만 대도시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성장하는데 견인 차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 20여년 간 운정신도시개발, 북파주 균형발전이란 대의 속에 정체, 퇴보되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찰서, 세무서, 등기소, 한전등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지역상권이 붕괴돼 금촌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상가들은 하나 둘 공실이 늘어나는게 현실이고, 소상공인 주축으로 이루어진 금촌 경제 구조상 그 피해가 너무 크다는데 금촌동 주민들은 입을 모으며 지금이라도 금촌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로 구성이 됐다.
이날 연합회에 따르면, 50여년전 수립 집행도 되지 않는 도시계획으로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도시가 슬럼화 되여도, 이를 해결할 재개발사업은 민간개발이란 이유로 행정 기관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서울문산고속도로 금촌IC의 반쪽 개통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도 더 이상 우리는 고민하며 스스로 해결책을 찾지 않았다면서 이 모든 문제를 행정기관이나 국회의원 탓만 할 수 없다고 했다.
나기연 연합회장은 “금촌의 발전적인 내일을 준비하고 계획하지 못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금촌이라는 생활권을 함께 하면서도 금촌 1·2·3동으로 나뉘어 지역적인 문제에만 치중한 우리의 큰 잘못이다 이러한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우리 금촌1·2·3동 단체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하나 돼 파주의 중심, 재도약하는 금촌을 그려본다. 행정기관과 대화와 소통으로 협력하고 제안하며 때론 설득하고 때론 대립해도 금촌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민들의 안전, 편의에 금촌발전주민연합회는 그 역량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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