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파주중·세경고등학교 총동문회 김유래 12대 회장은 임기동안 '동문장학회' 설립을 제안하고 동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일 파주·세경고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김복기 동문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사비로 학교발전기금 500만 원을 후원했다.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 사학 파주중·세경고등학교(파주공고) 총동문회 제12대 회장에 김유래 동문이 취임했다.
지난 2일 파주중·세경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금촌동 센트리움웨딩홀에서 김경일 파주시장, 모교 출신인 손형배 파주시의원을 비롯 이익선 시의원, 1~4대를 역임한 김종훈 회장, 황선연, 김복기, 임도빈, 한길룡 전 회장, 모교 관계자 및 동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중·세경고등학교 단합 송년회 및 제11대 김덕현, 제12대 김유래 총동문회장의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총동문회는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동문에게 공로패·감사패, 동문회장 추대패 전달, 학교 발전기금 전달 등의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전달된 500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은 김복기 전 동문회장의 사비로 출연된 기금으로 총동문회를 통해 모교에 전달됐다.
깜짝 방문한 김경일 시장은 “파주중·세경고등학교가 명문학교로 발전하는데 진일보 하겠다”며 “동문 간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친목을 튼실하게 다지고 화합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덕현 이임회장은 “파주중·세경고 동문회 모두는 모교의 사랑과 동문간의 결속을 원하고 열망하는 끈끈한 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애정, 그리고 열정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12대 김유래 총동문회장은 “임기동안 동문 간 소통의 자리를 확대해 모교 발전과 동문 간 화합을 다지겠으며, 다음은 모교 후배를 위해 선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문장학회' 출범을 동문께 제안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문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동문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로 여러분의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기대하겠다”라며 총동문회 발전 각오를 전했다.
김 회장은 마정초등학교 출신으로 토목과(11회) 졸업생이다. 현재 금촌동에서 대성측량설계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주시체육회 이사, 파주시행복장학회 이사 등 바주시 발전과 나눔문화 학산, 지역 인재육성 양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파주중·세경고등학교(파주공고)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3년간 총동문회체육대회, 송년회 등 동문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갖지 못했으나,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오래 만에 만나 동문 간 덕담을 나누고 화합하는 소중한 날로 기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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