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산림조합 제19대 전진옥 신임 조합장. '조합원 소득중심운영', '조합원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 '조합원이 행복한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파주시산림조합 제16~18대 조합장을 역임하고 20일 퇴임하는 이성렬 조합장.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시산림조합은 제16~18대 이성렬 조합장의 이임식과 제19대 전진옥 신임 조합장의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지난 17일 금촌동 센트리움 웨딩홀에서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이용욱 경기도의원, 목진혁·박대성 파주시의원을 비롯 김인철 서울인천경기지역 본부장, 유관기관장, 인근 산림조합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성렬 이임 조합장은 “저는 이제 47년간의 산림조합 생활을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지금 이 순간 20대 청년에서 70세에 이르기까지 47년간의 조합 생활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치고 있다”라며 “직원 생활 33년은 보람찬 일도 많았지만 반면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열악한 조건에서 늘 위험이 상존하는 산림사업 현장지도, 그리고 직장인이기에 그 때마다 치러지는 간부 자격시험은 힘든 일중에 하나였다”라고 회고하면서도 “돌이켜보면 그 어려운 난관과 역경이 밀알이 됐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는 말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고 했다.
이어 전진옥 19대 신임 조합장은 더욱 신뢰받는 일등 조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임기간중 다음과 같은 약속을 했다.
▷ 조합원 소득중심운영 ▷조합원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 ▷조합원이 행복한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자기 자신과의 경영 3가지 원칙을 지키겠다면서 입장을 밝혔다. 첫째: 낭비를 없애는 일로, 조합 예산을 내 돈같이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하겠다고 했다.
둘째: 무리하지 않는 것. 28년 산림조합 직원으로 배운 도리와 순리에 따라 정도경영을 비롯, 셋째는 균형이라고 했다. 고른 성과와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다면 고르게 펴도록 힘쓸 것이고 조합원만을 바라보며, 귀를 크게 열고 눈을 크게 뜨겠다는 취임 각오를 밝혔다.
전진옥 신임 조합장은 파주시산림조합에 1995년 직원으로 입사, 2022년 퇴사할 때까지 28년간 근무, 신용상무/전무/신용사업추진단장 등을 역임하며 산림조합 신용사업을 조합 자립경영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켰다는 평이다.
또한 재직기간 중 전임 조합장들을 보필하며 전국 산림조합 종합평가에서 수차례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되는 등 파주시산림조합을 전국 최우수 산림조합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농림부장관·국회의원·산림청장·파주시장·산림조합중앙회장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임하는 이성렬 조합장은 2개의 지점과 일반사업 부문에 있어서는 모든 산림조합의 숙원사업인 임산물유통센터. 목재집하장. 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 구축 사업은 142개 산림조합 중 선두주자로 국비를 유치해 조합원소득증대에 기여하면서 경기 북서부권 임산물 유통기지로 정착을 시켰다.
이렇게 13년 5개월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파주시산림조합은 전국 142개 조합 중 늘 우수조합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모든 면에서 先導 조합으로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며, 그 결과 산림경영지도 종합평가에서 16년 연속 대상 수상 등 조합경영평가에서는 수회에 걸처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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