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고준호 경기도의원(국민의힘·파주1, 사진 가운데)의 주도로 경기도 공공의료와 대학병원이 손을 잡는 첫 제도적 협진 모델이 파주에서 첫발을 내딛었다. 파주에서 공공·민간 의료연계 체계가 가동된 것이다.
첫 출발을 알리는 협약식에는 고준호 도의원을 비롯해 김동일 동국대일산한방병원장, 엄원자 경기도 의료자원과장,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추원오 파주병원장이 참석해 공공·대학병원 협진체계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간담회에서 시작된 정책 논의가 실무 검토와 기관 협력을 거쳐 제도적 협약으로 완성된 사례로, 파주가 경기도 공공·민간 의료협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경기도 내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양·한방 협진이 가능한 동국대일산한방병원과의 공식 연계는 파주형 통합진료 모델을 완성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0일, 고준호 의원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과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은 공공·민간 진료협력병원 협진 사업을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하며, 경기도형 통합진료의 새로운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이번 협약은 고준호 의원이 직접 제안하고 실무를 조율해 이끄는 등 기획부터 성사까지의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만들어낸 성과다. 이번 협약의 출발점은 지난 10월 27일 동국대일산병원에서 열린 ‘양한방 협진 및 공공의료 협력 강화 간담회’ 였다.
고 의원이 직접 회의를 주선하고 핵심 의제를 제시하며 논의의 틀을 만든 자리로, 파주병원 한의과 개설 이후 필요한 협진 모델의 방향, 공공·대학병원 연계진료 구조 마련, 인력·장비 기반 확충, 협진 프로토콜의 공동 개발 등 구체적인 운영 구조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진료 네트워크 구축 △한·양방 통합 협진 프로토콜 공동 개발 △교육·연구·임상데이터 공유 체계 마련 △협진모델 시범 운영 △통합돌봄 대상자 협진 확대 등 구조적 협력을 본격화하게 된다.
고준호 의원은 협약식에서 “오늘 협약은 파주시민에게 진료 선택권을 드리고, 직접 와닿는 실질적 협진체계의 출발점”이라며 “파주 안에서 공공병원을 거쳐 대학병원까지 바로 이어지는 의료연계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약이 선언으로 끝나지 않도록 실무협의와 현장 점검을 지속하겠다”며 “파주가 경기도형 공공·민간 협진체계의 선도 사례가 되도록 끝까지 완성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진 모델이 지역의료를 넘어 지역 발전전략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동국대 한의과대학 학생 봉사단과의 협력 진료, 공중보건의 연계 강화, 파주에 위치한 허준 선생 묘역을 활용한 한방문화도시 조성, 임진각 중심의 한방 축제 추진, 파주 농가의 한약재 재배 산업 확대 등 의료·교육·문화·농업을 잇는 파주형 통합의학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성과는 고준호 의원이 지난 9월 파주병원 한의과 개설을 이끌고, 이어 10월 16일 경기도한의사회로부터 추나베드 기증을 성사시키며 한방진료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온 과정의 연장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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