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전경/사진 파주시대 DB
[파주시대 이종석기자]= 운정신도시 지역 최대 커뮤니티 공간인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회원 2만8291명)는 파주시 인구가 51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따른 치안수요를 감안, 경찰서 신설 건립(가칭 파주남부경찰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치안수요를 분담할 수 있는 운정신도시 내 경찰서 건립 요청에 나섰다.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전국평균 411명, 경기북부 평균 539명, 파주 839명의 비율로 파주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전국평균의 2배가 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경찰서 신설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운정연에 따르면, ‘2022년 운정커뮤니티 중 절반이 넘는 26만여 명이 운정신도시에 살고 있고, 운정3지구 등의 입주로 매년 인구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파주경찰서의 치안수요를 분담할 수 있는 운정신도시내 경찰서 건립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어제(16일)부터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 및 경찰청에 민원 요청을 내고 있다.<국민신문고 민원신청 GO! GO!(클릭) ​https://www.epeople.go.kr/index.jsp>
현재 운정신도시에는 지난해 행정구역상 운정1,2동을 관할하는 운정2지구대(해솔마을1단지 앞 운정호수지구대), 운정3동을 관할하는 운정1지구대(한울마을2단지 앞), 교하동을 관할하는 교하파출소(교하사거리 인근), 교하지구 등을 관할하는 교하파출소 출장소형 교하 순찰센터(2021년 8월 교하중앙공원 주차장 부지 내)가 있다.
이승철 회장은 “​지난해 운정신도시내 경찰서 신설건립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민원답변에 따르면 경찰서 신설은 경찰청의 해당 지역의 인구, 면적, 치안수요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및 평가 등의 신설 경찰서 타당성 검토후에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진행할 수 있고 운정신도시의 경우 경찰청의 신설 타당성 검토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파주경찰서의 경우 운정신도시의 인구증가에 따른 파주시 인구 50만명 돌파 및 서울시와 안양시를 합친 파주시의 넓은 면적을 경찰서 1개로 치안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치안공백의 우려가 있어 상위기관에 지속 건의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파주경찰서에서도 12월 30일부로 신설 경찰서 추가 운영시 관할구역 지정, 인력충원,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 112 신고건수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운정경찰서(가칭 파주남부경찰서) 건립시기에 대해서는 상급기관인 경기북부경찰청-경찰청-행정안전부를 통해 빠르면 올해 안에 예산확보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지만, 타지자체들과의 추가 경찰서 신설을 위한 예산확보 우선순위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승철 회장은 “중요한 신설 경찰서의 명칭은 지난 2018년 12월 27일 화성동탄신도시에 개청한 화성동탄경찰서의 예를 들어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고 신설 경찰서의 위치를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도록 가칭이라도 막연한 파주남부경찰서가 아닌 ‘파주운정경찰서’로 명칭을 적극 검토 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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