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광탄면 동물화장장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공동위원장 목정배·예우해)는 광탄면 분수리에 들어오려고 하는 동물화장장 설립 반대에 따른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집회에는 분수리 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여했다.
2월 28일 대책위 성명서에 따르면, 분수리 일원은 주택과 공장이 혼재된 지역으로 508세대 852명의 주민과 약 253개의 제조업에 3,000여명의 근로자가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상주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동물화장장 설립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반려동물의 증가로 동물 화장장이 필요하다는 점엔 공감하더라도 주민건강 무시하고 사적 이익 추구에만 눈이 멀어 터무니없는 입지선정과 용도를 속이고 비밀리에 추진한 악덕업자와 타협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11,000여명의 주민과 2,100여개 사업체 11,000여 종사자가 힘을 합쳐 죽기를 각오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물화장장 신청을 포기할 때까지 (동물)공영 화장장 건립을 선언할 때 까지 막아 낼 것이라며 광탄면민과 사업장 종사자 모두가 파주시와 장묘업자, 정치인에게 다음과 같이 요청했다.
▲파주시는 모든 화장장 신청을 끝까지 반려하라 ▲파주시는 소송과정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라 ▲파주시는 공영 동물화장장 건립을 즉각 선언하라 ▲장묘업자는 당신 집 안에 화장장을 설치해라 ▲장묘업자는 동물화장장 설치 신청 즉각 철회하라 ▲국회의원은 동물보호법을 즉각 개정하라 ▲시의원은 파주시 공영 동물화장장 건립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화장장 인허가가 접수돼 1건은 반려했고 또 한건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이 진행돼 시 입장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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