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상균 조리읍장이 2022년 구입한 6년근 인삼주를 경매 물품으로 내놓아 7만5000원에 낙찰됐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제1회 파주 봉일천 근대문화거리 축제’가 11일 봉일천 전통시장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에서는 조리읍 주민자치회에서 발굴한 조리읍의 9가지 근대문화유산(조지훈 주막, 봉일천주재소, 민영달불망비, 송암농장, 말레이지아교, 대원교회, 공릉시장, 1사단 지휘부대(1사단CP), 3‧1운동 기념비)을 ‘봉일천 숨길’이라는 하나의 콘텐츠로 엮어 행사의 소재로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통일로 미술제 2’에는 당일 현장 접수 인원을 포함해 총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근대 가요제’에서는 10명의 주민이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며 식전무대를 장식했다.
행사 주최 측은 어린이와 청소년층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조리읍의 상징 동물인 ‘봉길이(하마)’를 인형 탈로 재치 있게 구현함으로써 자녀와 함께 행사장에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행사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윤후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장, 지역 주요 인사 등이 참여한 자선경매가 큰 관심을 끌었다.
직접 사용하던 개인 소장품을 경매품으로 제출해 시민들과 직간접적인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날 경매로 모금된 금액은 관련 기관 등과 협의 후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훈민 조리읍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거리축제는 제2기 조리읍 주민자치회에게 하나의 큰 도전이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위원들과 지역 기관 및 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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