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원이 대낮에도 음주행위가 만연해 지속적인 지도 관리가 필요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은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도심속 공원(금촌 일방통행로, 원형로타리주변)에는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앉기는 힘들어 보인다. 더욱이 술취한 행인들의 무리들끼리 언성이 오가며 술병 깨기와 술병 투척 등으로 공포감을 느껴 앉아 있다가도 자리를 게 만든다.
이들 취객행위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이들 지역은 유흥업소가 몰려있는 지역으로 공원을 지나가던 여성들이나 학생들의 놀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고 어르신들 조차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학원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한 여학생은 “집이 공원 주변을 지나가야 빨리 갈수 있는 길인데 공원은 어둡기도 하지만 아저씨들끼리 싸우고 소리 지르며 술병 깨지는 소리까지 들리고 무서워요!”라고 관계기관에 단속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공원 내 취사행위, 노상, 행상에 대해서는 단속을 할 수 있지만 음주행위는(술취한 행인)에 대해서는 피해 당사자가 있지 않는 한 단속의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관련기관과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공원관리사업소에서는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7월 1일부터 9월말까지 집중적으로 도시공원 내 애완견 목줄 미착용, 취사행위, 행상·노상 등의 금지행위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이에 앞서 음주행위로 인한 공포감에 떨고 있는 시민들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한,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으로 파주시 도시공원 내 불법행위를 근절시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인의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