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금촌동과 운정신도시를 잇는 와동지하차도가 당초 일정보다 7개월 앞당겨 지난 5월 31일 개통됐다.
와동교차로는 일산에서 금촌을 연결하는 지방도 359호선과 금촌과 자유로를 연결하는 국지도 56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곳은 그 동안 운정신도시 인구증가 등으로 일일교통량이 7만3천여 대에 육박하면서 출·퇴근 시 상습 교통정체구간으로 지목돼 왔다.
당초 개통일정은 오는 12월말이었으나 주민불편이 가중되면서 파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통시기를 앞당겨 이날 조기 부분개통을 하게 됐다.
와동지하차도 개통에 이어 지방도359호선 확장공사와 국지도56호선 확장공사도 올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특히, 지방도 359호선 확장공사는 운정신도시~금촌 간 3.76㎞ 구간을 6~8차선으로 확장하는 운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 교차로를 거쳐 출퇴근을 하는 운정신도시 주민 한모(48)씨는 “교차로를 지날 때 마다 10∼20분씩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이곳은 교통체증이 심했던 구간”이라며 지하차도 개통을 반겼다.
파주시와 LH파주사업본부는 그동안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해 ‘도로 현안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와동지하차도 조기 개통은 계획수립부터 민원사항처리까지 두 기관 간에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이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인재 시장은 “LH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와동지하차도 개통 뿐 아니라 지방도 359호선 나머지 구간과 국지도56호선도 조기에 개통해 지역주민 불편해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