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 상지석리 체육공원 일원이 잡풀로 무성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람키 만큼 자라있는 풀과 음식점 배달 스티커 부착, 버려진 쓰레기가 운동을 나온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7일 체육공원에 운동을 나온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화장실 주변과 벤치에는 사람보다 더 큰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여름철 모기에 노출돼 있어 건강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3면의 족구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설치돼 있는 네트는 1곳뿐으로 네트도 부족하다.
정자마루 기둥에는 음식점 배달 스티커 부착 등 체육공원 인근에는 행사때 들어온 축하화환, 술병, 컵라면 및 생활쓰레기까지 버려져 있어 체육시설(운동장)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접 예초기를 들고 풀깍이에 나서고 있으나,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 오전 오후로 나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휴가철과 맞물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곧 풀깍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규모가 큰 체육공원 및 시설만 20여곳. 하지만 이 시설물들을 관리하고 유지하기에는 체육시설이 1년에 여러개씩 늘어나 실질적인 예산이 부족한 상태다.
한편, 교하 하지석리 체육공원의 경우 한 축구단체는 자발적으로 풀깍기 제거 작업을 마쳐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