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30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14년 을지연습을 대비해 전시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접적지역 주민이동 상황조치 토의(ROC-Drill)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안전행정부 비상대비기획국장, 경기도 비상기획관, 합참과 연합사 관계자, 1군단 관계자 등 전시 주민이동과 관련된 주요 기관 관계자들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의는 군부대에서 작전개념을 검증하는 ROC-Drill(Rehearsal Of Concept-Drill) 방식을 주민이동에 처음 적용하는 것으로 실제 이동을 대신한 구체적 상황묘사가 가능해 현실적인 대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민이동시 통제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최일선 기관인 읍면동장과 통리장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행동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박태수 부시장은 “북한과 접하고 있는 파주시는 시민의 생존성 보장과 군부대 작전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주민이동이 불가피하지만 현실적으로 40만의 시민이 이동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러한 토의와 실제 훈련으로 계획을 계속 보완해 완벽한 주민이동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