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M.S 엔터테인먼트 영화 ‘거사’ 준비 중
이두호 작가 원작, 파주와 고양시에서 촬영도 구상
사극영화 제작 남다른 열의, 제작여부 큰 기대와 관심
조선의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이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014년 스크린을 강타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도’ ‘해적’ ‘해무’ 등 사극 영화가 활기를 띠며 주춤했던 한국 영화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때를 같이해 두 친자매가 최근 고양시 장항동에 영화사를 차리고 장편 사극영화 ‘거사(원작 이두호)’를 제작 준비 중이다.
(주)M.S 엔터테인먼트 영화제작사 대표 허미소씨(여. 48. 고양시 일산동구 강선마을)와 허미래 이사(여. 46. 파주시 미래로 422 한빛마을 1단지 한라비발디 102동)가 그들.
‘거사’는 ‘임꺽정(SBS 특별기획 드라마 연출 김 한영)’ ‘머털도사’ ‘째마리’ ‘객주(김주영 원작소설. 1970년대 KBS드라마 방영)’ ‘열두 대문’ 등 수많은 인기작품을 만든 이두호 만화가의 원작을 토대로 했다.
특히 이들은 고양시와 파주시의 협조가 가능하다면 장옥정 세트장과 숨겨진 장소를 찾아내 로케이션 촬영도 생각 중이다. 영화가 제작되고 상영이 된다면 촬영지를 관광지로 알려 고양시와 파주시의 문화와 유산을 찾는 관광객들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에서다.
허 대표 와 허 이사는 오래전부터 영화사와 매니저먼트사를 운영하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지인으로부터 원작가 이두호 작품 ‘거사’를 추천받아 읽어보고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 자신해 2년 전부터 기획 및 시나리오 각색에 몰두해 왔다.
조선후기 ‘세도정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조선왕실에 힘이 없는 틈을 이용해 조선에 권력을 장악하려는 두 야심가와 왕실을 보호하려는 대비의 두뇌 싸움이 펼쳐지는 예상할 수 없는 반전과 반전의 역사 리서치 사극영화다.
허미래 이사는 충무로 출신으로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6, 7기 출신이며, 김기덕 감독의 1기 후배다. 그런 허미래 이사가 이번 작품에 각본을 만들어 기획 진행 중이다.
허미래 이사는 “저는 전문가들이 고집하는 장르의 영화보다 관객이 좋아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승부하고 싶다”며 “투자사나 투자가가 나타난다면 서로 뜻을 같이 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를 준비하는데 숨은 또 하나의 인물이 있다. 영화 ‘킹콩을 들다’ ‘적과의 동침’ ‘무이’ 등을 제작한 김범식 대표가 뒤에서 많은 힘이 돼 주고 있다,
허 이사는 “비록 첫 작품이지만 제작에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는 김 대표님과 호흡을 같이해 좋은 결과로써 관객들 앞에 인사드리고 싶다”며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재밌고 볼거리가 풍부하고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영화일 것“이라는 밝혔다.
허미소 대표는 ‘거사’ 외에도 또 다른 이두호 작가의 작품을 기획중이다. 허 대표는 “사극은 우리가 접해보지 못한 옛 조상들의 삶과 지혜와 해학과 민초들에 삶과 따듯한 정이 깊이 배어 있어 참 좋다”며 사극영화에 남다른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영화제작 여부에 큰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김준회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