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교회 “사랑의 연탄 나눔”봉사활동 펼쳐
어려운 이웃 21가구에 연탄 6,000장을 기증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충정교회(담임목사 옥성석)는 지난달 26일, 법원읍 금곡리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 21가구에 연탄 6,000장을 기증하고 배달하는 연탄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은 직장인, 주부, 학생 등으로 구성된 교인 30여명이 참여해 금곡1리, 금곡2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도 잊은 채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연탄을 배달하고 집 주변 청소도 하는 등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추워진 겨울날씨에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보온매트나 전기장판을 깔고 연탄난로로 매서운 겨울을 준비하는 이웃들의 모습은, 자원봉사자 손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연탄들을 보물처럼 바라보며 따뜻하게 겨울을 날 생각에 많이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충정교회 옥성석 담임목사는 “작년에는 금곡리에 3,000장을 기부했는데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아 올해는 6,000장으로 늘려 봉사하게 됐다”며, “더 넉넉하게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지만 우리의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정교회는 매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10여명의 어린이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소년소녀가장 및 홀몸 어르신을 정기적으로 후원
하는 등 훈훈한 이웃 사랑의 정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