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농협이 파주지역 내 최초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만족하고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관내에서 생산된 제철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조리농협은 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청사 지하공간을 4월초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5월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농업인은 개개인 점포 마련으로 농민 경비를 절감시키고 농가 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리농협은 지난 7일 조합 사무실에서 농업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백운경 조합장은 설명회에서 조리읍 소재 농업인과 조합원은 신선농산물 1일 유통제를 통해 당일 출하된 신선한 농산물을 지역주민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번의 강도 높은 교육과정을 이수한 관내 농업인에게 최초 60여 개개인 부스를 마련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업인이 직접 생산 선별 포장과 가격을 결정하고 바코드출력, 가격부착, 진열 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며, 당일 판매하고 남은 농산물은 농업인이 직접 수거하거나 농협에 맡기면 관내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은 좋은 품질 좋은 상품을 위해 농약 잔류검사 등 품질관리와 대금정산을 맡는다. 특히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성 보장을 위해 친환경, GAP인증 농산물, 일반농산물은 잔류농약 검사 합격품만 취급한다.
백운경 조합장은 “타 지역은 사업적 측면에 비중을 뒀지만 우리 조합의 시스템은 오로지 농업인 소득증대에만 중점을 뒀다”면서 어려울 때 일수록 농협과 조합원이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인은 항시 신선한 농산물만을 공급해야하며 만약에라도 발생할 수 있는 책임은 농업인 본인이기 때문에 소비자와 상품성 재고를 위해서라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