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r korea 박숙영 대표
폐기물도 자원!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 HCR KOREA
‘고형연료제품 펠렛화 시스템’ 등 3개 특허 보유
폐기물을 활용 펠렛 및 펄프 재생 등 2차 가공 통해 高 부가가치 창출
열정, 전문성, 팀워크를 중시...회사 경영 이념인 “인간중심 경영” 강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 이윤 못지않게 중요하죠.”
HCR KOREA는 ‘Human Center Re-cycle'의 약자로, 인간을 위해 자원을 재활용하는 센터, 즉 산업용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업체이다. 선친의 액자프레임 생산 공장을 물려받아 운영하던 중 액자프레임의 주원료가 되던 합성수지의 원료 파동으로 직접 구하기 위해 폐기물을 찾아다닌 것이 계기가 되어 아예 산업용폐기물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게 된 HCR KOREA 박숙영 대표.
“집안을 둘러보면 액자는 보통 5개 이상 걸려 있을 겁니다. 그만큼 수요가 확실하죠. 하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결코 비싸면 구입하기 쉽지 않은 물건이라 원료 가격이 매출과 바로 연결이었죠. 많은 연구 끝에 폐기물에서 액자 원료를 뽑아내게 되었고 그때 폐기물의 재활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용기를 냈습니다.”
산업용 폐기물 재활용업체라고 단순히 재활용만 하는 것이 아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활은 편리해 졌으나 산업용, 생활용 폐기물이 남게 되었다. 일회용품의 난무로 폐기물은 증가했고 그 처리도 시급해졌다.
예전엔 폐기물을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 경우 유해물질의 발생으로 환경오염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켰다. 폐기물은 석유 한방울 나지않는 나라에서 사용물질을 줄이고 최대한 재활용해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폐기물업체라 하면 수거하고 소각하는 것을 생각하기 마련. 하지만 늘 연구하고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HCR KOREA은 수거된 폐기물을 활용하여 펠렛이나 펄프 등 2차 가공을 하여 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지역사회, 기업, 그리고 HCR KOREA의 상생실천-3개의 특허 보유
HCR KOREA 역시 지역사회와 기업 사이에서 서로 상부상조하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정부차원에서도 좀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처리방안 마련을 위해 기업지원에 나선 실정이다.
HCR KOREA는 3개의 특허가 있다. 한국은 물론 중국, 폴란드, 미국, 멕시코에도 공동 등재되어 수출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고형연료제품 펠렛화 시스템’이라 하여 산업용 폐기물인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제품을 분리 선별 후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만들 수 있는 ‘펠렛’이라는 원료로 가공하는 기술이다.
또 하나는 ‘유리 기관용 간지를 이용한 펄프재생기 특허’로 종이를 모아 압축 가공한 후 펄프로 재생산하는 것이다. 세계 보건기구에서도 인정해 FSC C113685라는 인증을 받기도 하였다. ‘폐합성수지 재생칩 제조방법 및 그 방법으로 제조되는 폐합성수지 재생칩’ 특허의 경우 엘지디스플레이와 공동 특허로 공유하고 있다.
“당연한 말이 될 것 같은데 특히 저희 같은 폐기물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더더욱 지역사회와 기업 모두와 상부상조해야 합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 이윤 못지않게 소중하다고 늘 생각하기 때문이죠.”라며 이윤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몇 비 양심적인 업체들이 주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부도덕한 이윤추구로 사회적 반감을 사는 경우가 있는 반면, HCR KOREA의 박숙영 대표는 작업장 개선은 물론 사랑의 열매 장학회(폰생폰사)와 파주시 행복장학회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올 해로 4년째 활동하고 있는 폰생폰사(폐휴대폰 모으기 사업)에 대한 박 대표의 열정은 남다르다. 매년 대량의 폐휴대폰을 모아 전달했으며 그 열정이 파주시를 3년 연속 지자체 수거율 1위를 기록하게 했다. 당연히 여기에서 생긴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폐기물을 수거해 재생산된 고형연료제품 펠렛
폐기물 전량이 재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 또 연구
계약직 직원 포함 50여 명의 직원이 함께 HCR KOREA를 이끌어 가고 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함께 해주는 직원들이 있어 힘들지 않다는 박대표. 폐기물 재활용사업이라는 일 자체가 워낙 힘든 일인 만큼 많은 보상과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한다.
열정, 전문성, 팀워크를 중시하며 회사 경영 이념인 “인간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하는 HCR은 즐겁고 안전한 직장을 만들어 경쟁력 있고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 직원의 안전협회 가입(50인 이하 직장 미가입 가능)은 물론 환경기사 자격증 취득자, 1년 근속 포상제 등 직원 복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독불장군처럼 혼자 사업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기계도 모두 자체 제작하는 등 모두가 경영자라는 마인드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결국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 아닐까요?”
과거 단순히 쓰레기를 골라내는 폐기물 사업이 매립하고 소각하는 단계를 지나 이제는 재활용이라는 큰 결과를 이끌어 냈다. 그 중심엔 HCR KOREA도 함께 하고 있다.
HCR KOREA 박숙영 대표는 현재 환경오염의 문제로 매립되고 있는 본드성 쓰레기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남들이 쓰레기라고 버리는 모든 폐기물이 100% 재활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 할 것이다”라며 겸손을 알고 누구보다 지역을 사랑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대기업들과의 업무협약으로 상생을 이끌어 내준 파주시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지역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환경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cr korea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195-1(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보광로 1100(신)
전화 : 031-945-1554 ▣ 휴대폰 010-5193-1554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