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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2015~2017년도 파주시 이*통장연합회장직을 수락한 황유성<사진> 회장. 여러번의 인터뷰 요청에도 보여지는 것이 싫어 그 의미를 못 느낀다며 손사래를 쳤다.
황유성 이·통장연합회장은 현대문학사 시부분 신인상 수상, 시집 발간, 세계서예대전 입상 및 주민자치발표회 작품전시 7회, 효충 교육지도사 1급, 사회복지 2급 자격증 취득으로 강단에도 서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통장연합회가 좀 더 발전해야 한다는 지적에 회장직을 결정하기까지는 수많은 갈등과 고민이 있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들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 황유성 연합회장을 만나봤다.
소감한마디?
신임 황회장은 “마음이 무거우면서 착잡하지만 한쪽으로는 희망이 보인다. 이·통장연합회가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잘 할거야!”라는 수십통의 격려 전화가 힘이 생기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럼 변화는 무엇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
먼저 정한 회칙을 정관으로 수정해 첫 발을 내 딛고 싶다. 회칙과 정관의 차이는 분명히 있는 것으로 회칙을 정관으로 바꿔 연합회의 투명성 있는 내실 운영과 이*통장 권익보호에 앞장설 것이다.
앞으로 어떤 각오로 주민들과 회원들에게 다가설 것인가?
각 읍면동 이·통장의 화합과 역량결집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의 자발적 참여로 파주지역 불우이웃과 소외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파주시 추진사업의 행정 및 인력지원(지역축제 참여 등), 특히 회원의 화합과 친목을 위한 행사와 지원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이·통장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통장 각자 위치에서 이제는 찾아가는 주민 서비스를 해야한다. 권위의식이 아닌 나를 내려놓고 최 일선에서 주민, 공무원간의 가교 역할과 정보 공유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민들을 이끌며 다가서야 한다. 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봉사에 더욱더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유성 회장은 좌우명을 이렇게 말한다. “나는 스쳐가는 사람이 아닌 늘 기억속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살자. 사람답게 흙으로 돌아가리라.”
한편, 30년간의 인테리어 사무실 운영으로 축적된 노하후를 지역사회를 위해 몸소 실천하고 베풀며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고 변화를 꾀하는 황회장의 행보에 기대해 본다.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