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주시대> 정승모 기자=농협중앙회와 파주연천축협은 5월 우리나라의 구제역 청정국 인증을 앞두고 북한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남하저지 및 예방을 위해 4월 29일 통일촌마을에서 방역 시연회를 가졌다.
북한의 구제역은 지난 1월 평양시와 황해북도, 3월에는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했으며, 구제역의 감염반경이 50km라는 점을 감안할 때 남하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기수)를 한편 이날 구제역 방역 시연회가 열린 이씨 농장에는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대표, 조재록 경기농협지역본부장, 이석용 NH농협 파주시지부장, 이철호 파주연천축협 조합장 등 축협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방역상황보고 △젖소농장 소독활동, 생석회살포 및 백신접종을 시연했고 농장주와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이기수 대표는 “북한 구제역 남하에 대한 축산 농가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차단방역에 대한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개성공단의 차량출입이 빈번한 통일촌에서 본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철호 조합장도 “우리나라의 구제역 청정국 조기 인증을 앞두고 있는 이때 다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철저한 방역활동을 당부했다.
농협은 지난 2010년 구제역 발생이 3조2천억원의 재정피해를 일으킨 만큼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역농가의 구제역 백신접종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앞서 농협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2013.10~2014.5) 동안 전국에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축질병 재발방지 및 방역을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자체 수의사 150여 명과 105개 동물병원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현장 방역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400개 공동방제단과 축협 보유 방역차량을 총 동원해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