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연풍우체국과 웅담 출장소의 창구업무가 내년 2월부터 시간제로 운영된다.
파주우체국에서는 비용절감 기대 효과 및 지역주민에게 지속적인 우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파주지역 1면 2우체국으로 연풍우체국과 웅담출장소가 통·폐합 대상국이었으나 파주우체국의 건의로 창구업무시간을 2015년 2월 1일부터 시간제 운영국으로 조정·운영한다.
이에 따라 파주우체국은 3인 1개조로 구성해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직원들이 직접 양 국을 이동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체국 업무시간 이외에는 우체국 택배 방문접수(1588-1300)서비스나 인근의 가장 가까운 우체국을 이용하도록 적극 홍보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우정사업은 우편물량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경영수지 적자가 심화돼 이를 개선하고자 대학구내 우체국 통폐합, 투자재원의 축소 등 긴축 재정 관리를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체 수입으로 비용을 충당하는 우정사업(우체국)은 최근 우편물량 감소로 4년 연속 적자가 발생했고, 연풍우체국의 경우도 연간 약 6~7천여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지만 국가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불편함을 외면할 수 없기에 폐국보다는 창구업무시간 조정 · 운영이라는 시간제우체국을 시범 운영하기로 경인지방우정청과 협의해 결정했다.
이는 우정사업본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창구망 합리화 정책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미국, 일본 등 해외 우정기관의 유연 시간제 운영 등 선진사례를 도입해 적자 해소 및 인력감축 등 우체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