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파주 심포지엄이 지난 12월18일 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선진국 수준의 13개 공공도서관을 바탕으로 풀뿌리 독서진흥정책을 활발히 추진해왔던 파주시가 책읽는 도시 만들기 2단계 기틀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독서는 개인적인 행위가 아닌, 함께 가치를 실현하는 첫발“임을 강조하며 ”책읽는 도시가 파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꾸준한 관심과 조언을 당부드린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책읽는 파주의 지난 5년 간 성과를 돌아보고, ‘책읽는 파주, 비전과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에 서울도서관 이용훈 관장,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김기영 교수, 책읽는 사회문화재단 안찬수 처장이 참여했으며 출판계,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자원활동가, 동네서점 등 다양한 시민패널과 책읽는 시민들의 참여로 실질적인 토론, 소통,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용훈 관장은 미래 트랜드를 언급하며 “새로운 도서관의 역할과 사서의 중요성 및 역량강화”를 강조했으며, 김기영 교수는 “양적으로 늘어난 도서관의 질적 성장을 위한 조직의 보강, 북파주의 균형발전과 정보소외계층에 대한 격차해소 등”의 필요성과 이를 뒷받침 할 “조례정비, 교육, 복지, 산업 등 관련기관과의 연대와 협력“ 과제를 제시했다.
한국 도서관운동의 선구자 이용남 전 한성대 총장은 ‘파주, 풀뿌리 독서문화’에 대한 기조 강연을 통해 파주의 독특한 자발적독서문화 및 도서관운동을 전국의 모범사례로 언급하며 향후 공공-작은도서관 상생 협력을 강조 했다.
이어 시민토론에서는 도서관 간 협력과 연계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함께 신뢰성 있는 독서환경조성을 위한 홍보체계 일원화, 학교도서관 소통창구 마련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향후 파주시는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시민독서실태조사와 함께 독서진흥 5개년계획을 수립하여 지역 간 정보격차 해소와??책읽는 시민이 행복한 파주??를 위한 도서관 정책을 일관성 있게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