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 구간중 등원교차로 앞 고가진입로 안전운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12월 조리~뇌조삼거리 부분개통에 이어 조리~법원 구간중 조리읍 오산교차로까지 3.0km구간이 11월 28일 부분 개통된다.
그러나 등원교차로 앞 고가진입로가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공사가 완료돼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6일 운전자 김모(남 51)씨는 등원리 방향에서 등원교차로 위 고가도로로 진입시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히면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도로는 신설된 56호선이 끝나는 지점으로 기존 도로에서 운정 방향으로 진입하기 위해 진입로 표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차량들이 마구 진입한다.
신설돼 부분 개통되는 도로는 오산리 시점부터 차량들이 질주하다보면 등원교차로 부근 고가도로 진입부에서는 상당한 속력으로 탄력을 받는 지점이라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통일로로 빠져나오려는 차량, 고가로 진입하는 차와 속도가 붙은 차량이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또 현재까지 이용됐던 도로는 기존 라인이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아 운전자는 진입해도 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애매모호한 실정이다. 기존 도로에서 운정 방향이나 금촌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진입불가 표시도 없어 수많은 차량들이 서슴없이 진입하는 것이 목격됐다.
따라서 기존 도로에서 진입을 못하도록 가드레일 설치 필요성과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분 개통에 따라 상시 교통정체가 가장 극심한 구간에 시민들 뿐 아니라 수도권 출퇴근 차량 및 기업체들의 물류수송 정체 등 기업체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기대되고 있으나 안전사고 방지에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한편 조리~법원 간 도로는 파주시 조리읍 등원리에서 법원읍 대능리를 잇는 13.7km의 도로로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해 201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왕복 4차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시관계자는 조리~법원도로 확포장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인 사업비 지원을 건의해 올해 예산 492억원보다 48억원 증액된 540억원의 예산을 2015년에 확보했고, 오산교차로에서 광탄교차로까지 1.3㎞(총4.3㎞)구간 추가 개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